BC교육부는 지난 달, 코퀴틀람 공립학교에서 페르시아어를 제2 외국어 교과목에 설정하도록 허용했다.
BC주의 공립학교들이 세계의 다양한 언어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코퀴틀람 공립학교에 페르시아어
제2 외국어 교과목 설정 허용
원주민 자녀 위한 원주민 부족
언어들 학교서 가르칠 예정
아미티 아타이(9)는 웨스트밴쿠버 소재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아미티는 페르시아어를 한 사립학교를 통해 현재 배우고 있지만, 웨스트밴쿠버 교육청의 허가 하에 자신이 다니는 이 지역 공립학교에서도 페르시아어를 배울 수 있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웨스트콧 초등학교 3학년인 아미티는 이번 여름방학에 이란을 방문해 현지 친지들과 페르시아어로 소통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미티의 부친 오미르 아타리 씨는 이란 출신 어린 자녀들을 위해 공립학교에서의 페르시아어 교육이 이행될 수 있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하면서, 캐나다에 살지만 이란의 후손들이 고국 이란의 풍습과 문화 및 언어를 잊지않고 기억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이란 현지에 사는 친지 및 친구들과의 연결 및 소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BC주 내에서 이란 커뮤니티가 급성장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하면서, “공립학교에서의 페르시아어 교육이 이행되는 것은 그야말로 꿈이 실현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캐나다에 사는 이란계 후손들이 자신의 고국의 언어로 말을 하고 글과 시를 쓰며, 이란 현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그는 재삼 강조한다.
BC교육부는 지난 달, 코퀴틀람 공립학교에서 페르시아어를 제2 외국어 교과목에 설정하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페르시아어는 코퀴틀람교육청 소속 공립학교들의 9번째 외국어 교과목이 됐다. 이 교육청 소속 공립학교들은 현재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만다린, 펀잡어, 스페인어 그리고 미국식 수화 교육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BC교육부는 이외에도 현재 캐나다 원주민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원주민 부족 언어들을 공립학교에서 가르칠 예정이라고 했다. 프린스 조지와 코목스 밸리 지역에서는 러시아어를, 빅토리아에서는 아랍어를 그리고 버나비에서는 크로아시아어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충분한 인원 수가 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영어 및 불어를 제외한 제2 외국어 교육에 그 동안 많은 수의 주민들이 관심을 보여 왔지만, 적절한 학생의 수와 교사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해까지의 통계를 보면, 연간 보통 공립학교 학생들의 약 10%미만이 영어와 불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