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아일랜드 캠핑장이 들어설 케이프 로저 커티스 부지. 사진=Metro Vancouver
메트로밴쿠버가 4천만 달러 예산을 들여 보웬아일랜드에 새 캠핑사이트를 건설한다.
메트로밴쿠버 지역공원위원회 존 맥이웬 의장은 “정말 놀라운 기회”라면서 “캠핑장이 들어서는 섬 남서부 끝에 위치한 케이프 로저 커티스 주변의 거의 1킬로 평방미터의 대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4년 착공, 예산 4천만 달러
이 대지는 워터프런트와 숲이 혼합된 지역으로 개인회사의 소유지이다. 대지 대부분은 10에이커의 단독주택 용도로 설정되어 있고 지난 10년간 인구밀도를 높이자는 개발제안이 주민들의 거센 찬반론을 일으켰다.
소유주가 이미 각 부지에 전기와 와이파이까지 설치했고 상수도 시설도 만들었다고 맥이웬 의장을 밝혔다.
메트로밴쿠버에 따르면 새 캠핑장에는 산책로, 도로, 약 90개의 사이트가 들어서며 무예약과 예약제로 운영되고 RV캠프는 허용되지 않을 방침이다.
새 캠핑장은 보웬아일랜드 최초의 숙박 캠핑장이 된다. 보웬아일랜드는 웨스트밴쿠버에서 호슈베이에서 페리로 약 20분 떨어진 인구 4천명의 작은 섬이다.
존 맥이웬 의장 “개발에 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의 기반시설과 개발안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건설 예산 4천만 달러는 지난 2019년 메트로밴쿠버가 통과시킨 재산세 인상 세수로 거두어졌다. 메트로밴쿠버는 새 공원 개발을 위해서 메트로밴쿠버 전 주택에 연평균 4달러의 재산세를 추가했다.
현재 메트로밴쿠버는 22개 지역공원을 소유하며 팬데믹동안 공원 사용자가 대폭 늘었다. “캠핑장이 부족해 이번 개발로는 충분치 않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멀지않은 곳에 풍광이 멋진 캠핑장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메트로밴쿠버의 사브 달리왈 의장은 말했다.
메트로밴쿠버는 부지 계약이 내년 완료되고 2023년에서 2024년에 착공할 계획이며 캠프 사용자 유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트랜스링크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