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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포스트, 연말연시 소포 배송요금 폭탄 인상

2022-12-18 22:50:07

캐나다포스트는 국내 소포 배달료를 지난 주, 평소에 비해 40% 인상했다가 이번 주 들어서 37%로 살짝 내렸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소포 배송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연말연시에는 주민들이 보통 선물 등 작은 소포들을 서로 많이 주고 받으므로, 이번 우체국 이용료 폭증으로 주민들의 부담은 한 층 커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은 디젤료 상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포 배달료 40% 인상

업계 부담 한 층 커질 전망

써리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데브 볼드리 씨는 최근 소포를 보내던 중, 송금료 폭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코르크 등을 원자재로 해서 재생용 안면 마스크 및 재활용 가방 등을 만들어 각 지역 소비자에게 우편 판매하는 업종을 운영 중이다.

그녀는 그 동안 캐나다포스트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 활동을 해 왔으나, 이번 소포 배달료 폭증에 망연자실한 채로 다른 배달 수송책을 강구해야 할 형편이라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그녀는 평소 $18.97로 해당 물품들을 소포로 만들어 발송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양에 $75.00를 지불해야 했다. 여기에는 연료비 추가 요금 $5.12도 포함돼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국내 소포 배달료를 지난 주, 평소에 비해 40% 인상했다가 이번 주 들어서 37%로 살짝 내렸다. 필 로저스 대변인은 연료 추가 세금은 지난 20여 년 동안 늘 이 시기의 디젤연료 시세에 따라 적용해 온 요금으로, 그 세금율이 오르거나 내려오곤 했다고 설명한다. 칼리브레이트사에 의해 국내 디젤 연료 판매가 시세가 결정되고 있다.

볼드리 씨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도 자신의 사업장을 풀타임으로 개장해 왔다. 로저스 대변인은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국내 많은 수의 온라인 판매 관련 소규모 사업장들이 때 아닌 큰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볼드리 씨는 이번 소포료 급상승으로 더 이상 재정 부담을 안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온라인 판매량을 대폭 줄이고, 인근 관련 마트 등지에 상품들을 대폭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나다포스트는 연말연시 소포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체국 이용 주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