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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들어온다…밴쿠버에 올해 331척 입항

2023-03-22 00:05:46

올해 밴쿠버항에는 총 331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사상 최다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밴쿠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2일 사파이어 프린세스 크루즈 첫 입항

당국, 올 해 130만명의 관광객 유치 예상

1월 공항입국 외국관광객도 180만명 기록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 넘어서

오는 4월 12일 밴쿠버항에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사파이어 프린세스 크루즈가 입항하게 되면서 올해 BC주 크루즈 사업이 일제히 개시될 전망이다.

올해 밴쿠버항에는 총 331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사상 최다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밴쿠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루즈호 사업국의 맨디 첀 매니저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BC주의 크루즈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돼 활황세가 전망된다고 말한다. 올해 크루즈호 관광객 총 수는 13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련 사업장들의 이익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밴쿠버항을 지나는 대부분의 크루즈 노선 및 밴쿠버 컨벤션 센터의 28개 주요 모임들이 현재 모두 마감된 상태라고 크루즈 사업국의 로이스 췬 대표는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크루즈 관련 사업장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된서리를 맞은 바 있다.

메트로밴쿠버는 연간 관광 수익으로 15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22억 달러는 크루즈 사업 관련 수익이다. 팬데믹 기간 중에는 연간 관련 수익이 50억 달러에 그쳤다고 첀은 말했다. 특히 호텔 관련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밴쿠버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항공기 이용 외국 관광객의 수도 회복세를 맞고 있다. 올해 1월 밴쿠버 국제공항 입국 외국 관광객 총 수는 180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두 배를 넘어섰다. 그러나 팬데믹 이 전 수준에 비해서는 아직 11% 정도가 부족한 수준이다. 지난 해 후반기 6개월 동안 밴쿠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총 수는 1,140만 명으로, 2019년도의 같은 기간 입국 외국인 총 수 1,370만 명에 비해 17%가 적다.

그러나 앞으로 2026년도가 되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외국인 방문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췬은 언급했다. 최근 미국 시사 매거진 타임지는 올 해 캐나다 국내 도시들 중 가장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매니토바주의 처칠과 BC주의 밴쿠버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