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빌드 케빈 레이든 CEO는 CABE 졸업생에게 교육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웨스빌드사는 10년전부터 지역 대안학교에 재정지원 등을 후원하는 한편 졸업생들의 진로도 마련해 주고 있다.
고교에서 낮은 성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한 학생들에게 수업 기회 마련
대부분 학생 성적 높여 미래의 꿈 실현
밴쿠버 투자기업 웨스빌드Wesbild 후원
에밀리 페리는 코퀴틀람 대안균형교육학교(Coquitlam Alternative Balanced Education CABE)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미래에 대한 꿈의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에밀리가 이 학교 이전에 다니던 한 고등학교에서 그녀의 학교 성적은 매우 저조했으며, 따라서 그녀의 향후 진로나 취업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 CABE에 들어와서 그녀는 자신의 모든 학과 과목에서 올 A를 받으며 이 학교를 졸업했다.
CABE는 코퀴틀람교육청43관할에 속해 있는 가장 작은 규모의 고교과정 대안학교다. 평균 한 학년 당 약 140명의 학생들이 입학을 한다. 이들 중 39명이 올해 이 학교의 10회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졸업생들은 최근 2년 전 까지만 해도 장래가 불투명한 앞날을 내다보고 있었지만, 학생과 교사 간의 비율이 가장 낮은 이 학교에서 학습 도움을 받아 성적을 높여 현재 자신의 꿈의 실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 방침은 사회와 영어, 그리고 수학 및 과학 과목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학생 개개인에게 자발적이고도 독립적인 학습 태도를 유지토록 한다. 그 외의 과목에도 점차 이 같은 방식이 적용되어가고 있다.
CABE는 보통 16-18세 연령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업 성적이 모자라는 학생들이 이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입학하게 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이전 학교로 다시 가거나 혹은 남아서 이 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졸업할 수 있다.
CABE는 밴쿠버 부동산 및 투자 업체인 웨스빌드Wesbild의 후원을 받고 있다. 웨스빌드는 퓨쳐삽의 창업주인 하산 코스로브샤이에 의해 세워졌다. 웨스빌드는 10년 전부터 지역 대안학교들에 재정 지원 등을 후원하면서 졸업생들의 진로도 마련해 주고 있다.
웨스빌드의 대표직은 하산의 부인인 네차트 코스로브샤이가 남편과 함께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낮은 성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던 청소년들이 대안학교 입학을 통해 새로운 목표와 인생의 꿈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CABE 졸업생 중에는 MBA, 요리사, 교사, 의료종사자 등 이 사회에 진출해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또한 4년제 대학으로도 입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