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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 예상외 상승…“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2023-05-23 00:32:31

최근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었지만 일부 경제학자는 4월 수치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더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4월 물가 4.4%로 상승

16일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4월 물가는 3월 4.3%에서 4.4%로 다시 고개를 들었다. 사전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4.1%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스비와 임대료, 모기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4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4월의 물가인상률 상승은 지난해 6월 물가가 40년 최고치 8.1%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경악시켜온 식료품비는 4월에도 작년 대비 9.1% 올랐다. 3월의 9.7% 보다는 낮지만 아직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기타 물가는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2022년초 급등했던 개스가격은 1년전의 최고치에서 완화되었지만 월별 대비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4월에만 개스가격은 6.3% 상승하면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거시 경제적 이유를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상승하지만 월별 상승요인 중 하나는 연방탄소세가 4월 1일에 톤 당 65달러로 오른 것이 요인이다. 연방탄소세 인상으로 개스비는 리터 당 가격이 약 3센트 올랐고 총계는 리터 당 대략 14센트가 올랐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4월 개스 1리터의 평균 소 가격은 1.62달러를 약간 넘었다. 이는 3월의 1.53달러 보다 상승한 것이지만, 2022년 6월의 사상 최고치인 2.08달러와 작년 이맘때의 리터 당 1.75달러 보다는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 홈오너 대체비 상승

주거비용은 작년 4월 보다 4.9% 상승해 3월 인상폭 5.4%에서 낮아졌다. 하지만 모기지 갱신과 신규 모기지로 인해 모기지 이자 비용은 28.5% 상승했다. 금리인상 효과로 렌트비 역시 상승을 계속, 작년대비 6.1% 올랐다.

주택소유 대체비는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냉각효과로 인해 12개월 연속 둔화되었다. 3월에 1.7%에 상승했던 대체비는 지난달에는 0.2% 상승에 그쳤다.

한편 캐나다 전국 6개주 모두에서 3월보다 물가상승률이 올랐다. 특히 전기세 인상 등으로 알버타주의 물가가 가장 높게 올랐다. BC주의 물가인상률은 3월 4.3%에서 4월에는 4.7%로 올랐다.

 

“금리 재인상 위험”

지속적인 물가상승의 불을 끄기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캐나다중앙은행에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최근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었지만 일부 경제학자는 4월 수치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더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CIBC은행 에이버리 셰펠드 경제학자는 “다음 발표에서 금리인상으로 다시 돌아갈 위험이 생겼다. 이제 다음 금리동결의 여부는 고용시장의 둔화여부에 달려있다. 하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