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수가 많은 관계로 향후 관련 주택들의 재 건설 작업이 언제 진행될 것인지의 여부도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주택들의 수가 2백여 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화재 주민들과 보험 회사 간의 보상 규모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매튜 트위맨과 엘리자베스 트위맨 부부는 웨스트 켈로나 지역 멕두걸 크리크 산불로 살던 집을 잃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살 집을 찾고 있는 중이다. 트위맨 부부와 같이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화재민이 된 주민들의 수가 급증 되고 있다.
화재민과 보험사간 보상규모 결정되지 않아
새 주택 건설…향 후 많은 시간이 걸릴 듯
켈로나 지역도 주 내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현재 고가의 주택난이 연출되고 있어, 아이들을 양육하는 트위맨 부부는 적절한 주택을 물색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트위맨 부부는 화재보험 회사 측에 피해 보상 신청을 해 놓았으나, 신규 주택이 건설되는 데에 향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부부는 당장에 월세 아파트를 얻어야 할 입장이나, 수요량에 비해 시장 매물양이 턱없이 부족해 향후 생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위맨 부부는 향후 2-3주 동안 화재로 잃은 전에 살던 주택 현장에도 접근할 수 없다. 사고 후속 조사 작업이 여러 기관들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수가 많은 관계로 향후 관련 주택들의 재 건설 작업이 언제 진행될 것인지의 여부도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주택들의 수가 2백여 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화재 주민들과 보험 회사 간의 보상 규모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2003년 켈로나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됐을 당시에도 산불로 전소된 주택 수가 340여 채에 달해 현재와 유사한 혼란 상태가 이어진 바 있다. 보험금액 산정에 이어, 건설 관련 자재품의 부족 그리고 건설 인력 수의 턱없는 부족 사태 등으로 건설 자재품 가격이 오르고, 건설작업공에 대한 인건비는 하늘로 치솟았다.
한 보험 관계자는 주택을 잃은 화재민들이 자신의 보험금 혜택 규모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즉, 새로 주택을 지을 수 있을 만큼의 보상금이 주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험 회사 측이 산불 피해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 주택 건설을 허락하는 지의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
산불과 같은 재난 관련 주택 보험의 경우, 보험 급여 절차가 속히 진행될 수 있으며, 보통 주택 재건축 기간은 1-1년반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