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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코압 주택 3백여 가구 ‘퇴거’ 요청

2023-10-25 08:27:08

코퀴틀람 2830 파카드 애비뉴의 41년 된 코압하우징 주민들에게 퇴거 명령이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 토지 소유주가 법원에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퇴거 명령을 신청했다. 사진=JASON PAYNE

코퀴틀람시 2830 파카드 애비뉴Packard ave.에 소재한 지은 지 41년 된 코압하우징co-op housing 주택 거주민들에게 퇴거 명령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 건물이 자리 잡고 있는 토지의 소유주가 최근 법원에 해당 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퇴거 명령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 코압 하우징 주택의 임대 계약 기간이 지난 해 만료됐다.  

토지 소유주 최근 법원에 신청 

입주민과의 가격 절충 ‘난항’ 

이 건물은 국제 기술자 노조협회원들의 연금 혜택 차원에서 주거용 공간으로 장기 임대해 왔다. BC주택부는 현재 이 건물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이 건물 대지 소유주 사이에 중재자가 돼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자 간에 가격에 대한 갭이 많아 절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BC코압주택임대협회co-op associations의 톰 암스트롱 대표는 향후 한 달 내로 쌍방 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이 주택 단지를 BC주정부가 매입해 다시 장기 임대주택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안건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버나비시 소재 두 건물의 총 425 가구의 장기 임대 주택 단지도 주정부에 매각된 바 있다. 주정부는 해당 건물들을 노년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장기 임대 거주용 공간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C연금협회의 리 릭스는 코퀴틀람시의 이 장기 임대 주택 건물은 1981년, 건물 부지 소유주와 연방정부 산하 주택 건물 관련 연금 공사에 의해 계약이 성사돼 건설됐다고 말한다. 그는 주택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이 건물이 시세에 맞춰서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코퀴틀람시에 의해 이 건물 부지가 5백만 달러에 매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퀴틀람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은 “40여 년 전에 연방정부에 의해 실수로 결정된 일을 현재의 시정부가 똑같은 일을 반복해, 향후 40년을 더해서 관련 정책으로 총 80여 년의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는 것에 동조할 수 없다 매입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금 협회 릭스 관계자는 해당 주택들이 기존의 저소득층 및 노년층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될 것인지의 여부는 연금 공단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코압 하우징은 지난 해 10월 31일로 임대 기간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