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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살해했습니까?”…20대 여성 재판 속개

2024-02-08 23:23:59

시드니 요셉 맨티(당시 32세)가 여자 친구인 페리쉬 라로쉬(28)에 의해 살해됐다. 라로쉬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일급살인 혐의를 받고 2021년 5월 27일 구속됐다. 사진=Nanaimo RCMP

지난 2020년 3월, 밴쿠버 아일랜드 나나이모에서 시드니 요셉 맨티(당시 32세)가 여자 친구인 페리쉬 라로쉬(28)에 의해 살해됐다. 용의자 라로쉬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일급 살인 혐의를 받고 2021년 5월 27일 구속됐다.

“망치를 사용해 살해” 시인 후 법정에서 부인

사체 일부 냉동고에 보관, 뼈 등은 공원에 버려

라로쉬에 대한 재판이 최근 속개됐으나, 그녀는 경찰 수사 심문 과정 에서와는 달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남자 친구를 살해한 뒤, 사체를 일부 훼손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드러내 체포 당시 세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망치를 사용해 맨티를 살해했다고 말했으나, 법정에서는 이를 부인했다. 그녀의 이 같은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이 경찰 녹음 테이프에 실려 있다.

그녀는 2021년 4월, 친한 친구 한 명과 두 명의 경찰관에게도 자신이 맨티를 살해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4시간 동안의 검찰 심문 과정에서 맨티를 살해했는가 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하면서 자신의 변호사를 찾기 급급했다.

그녀는 변호사에게 자신의 그동안의 삶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으나, 남자친구였던 맨티와 어떻게 헤어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자신과 맨티가 2020년 3월 3일 헤어졌으며, 그 날 그녀가 만든 커피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맨티가 바로 가방을 들고 집에서 나가 버렸고, 그 후로는 맨티로부터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자신이 맨티를 살해한 뒤 사체 일부를 냉동고에서 6개월 이상 보관했으며, 사체 일부를 인근 공원 등 여러 군데에 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그녀의 진술에 따라 해당 공원 등지에서 맨티의 사체 일부인 뼈 조각 12점 등을 찾아냈다. 또한 라로쉬는 해당 두 명의 경찰관들에게 자신의 잔인한 맨티 살해 과정들을 자세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당시의 사건 설명에 놀란 경찰관들은 라로쉬로부터 구체적인 추가 설명을 기다렸으나, 라로쉬는 이내 변호사 접견을 요청했다. 경찰은 라로쉬에게 범행에 대한 자세한 진술 및 자백을 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라로쉬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