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시장은 균형시장에서 2023년을 마감했지만, 신규 매물의 등록 속도가 주택 매매 거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1월은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다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이 지역 멀티리스팅서비스MLS거래를 주관하는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밝혔다.

총 매물 8,633건, 지난해 1월 대비 9.8% 증가

기준가격 161,300 달러, “제한된 매물 놓고 경쟁”

새해 1월의 주택 거래량은 총 1천427건으로 지난해 1월에 기록한 1천30건 보다 38.5% 증가했다. 이는 10년 계절 평균(1,788건)보다는 20.2% 낮은 수준이다.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주요 결정을 미루는 조용한 12월 이후 새해 1월 판매 수치가 이렇게 강력하게 나왔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판매자들이 곧 옆으로 물러서지 않는다면, 구매자들의 경쟁은 제한된 매물을 놓고 수요가 경쟁하면서 시장이 다시 판매자들의 영역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고 앤드류 리스 REBGV 경제 및 데이터 분석 담당 이사는 밝혔다.

2024년 1월 메트로 밴쿠버 MLS에 신규 등록된 단독주택, 타운 홈, 아파트는 총 3천788건으로 2023년 1월의 3천308건과 비교해 14.5% 증가했고 10년 계절평균(4,166건) 보다는 9.1% 낮았다. 

현재 MLS 시스템에 등록된 총 매물 수는 8천633건으로 2023년 1월(7,862건) 대비 9.8% 증가지만 10년 평균 계절평균(8,657건) 보다는 0.3% 낮다.

단독주택, 타운 홈 및 아파트 유형을 전체 통합한 활성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7.2%를 보였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1.9%, 타운 홈 22.9%, 그리고 아파트 19.9%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2% 이하로 하락할 때는 가격하락 압력이 발생하는 반면, 몇 달 동안 20%를 초과할 때는 가격상승 압력을 경험한다.

리스 이사는 “2024년 새해 예측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연말까지 가격이 2~3%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고 했다. “만일 1월 수치가 봄 시장이 준비하고 있는 추세의 초기현상이라면 이 예측은 지나치게 보수적 일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2월 수치를 지켜보며 이러한 초기강세 신호가 지속되는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 가격은 현재 1 16만1,300 달러로 2023년 1월 대비 4.2% 상승했고 12월 대비 0.6%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1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379건으로 지난해 1월 기록한 296건 대비 28%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94만2,400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7.3% 상승했고, 12월 대비 1.1%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746건으로, 2023년 1월 571건과 비교해 30.6% 증가했다. 기준 가격은 75만1,900달러이다. 이는 2023년 1월 대비 4.4%, 12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타운 홈의 거래량은 총 285건으로 2023년 1월 156건과 비교해 82.7% 증가했다. 기준 가격은 106만6,700달러로 지난해 1월 대비 4.3% 상승했고 12월 대비 0.6% 하락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지역: 보웬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

**REBGV 통계정보: 단독주택, 타운 홈 및 아파트, 다세대 및 토지 거래 및 매물을 포함한다. 이전에는 단독주택, 타운 홈 및 아파트만 포함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다세대 및 토지 거래 및 매물은 월 총 MLS® 활동의 약 1~2%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