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장단점
사람들의 삶이 코로나 전과 후로 많이 달라졌다는 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할 것이다. 원격근무, 신선식품 배송, 밀키트, 음식배달 관련된 회사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고 그에 따라 새로운 회사들도 많이 생겨 났다.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 시대가 끝이 나도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소비형태는 계속해서 유지될 거라고 예측을 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과 회사들은 코로나 전 형식의 대면하는 삶으로 다시 많이 돌아왔다. 커피 산업 또한 예외가 없었지만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대면을 해야 하는 카페 방문보다 집이나 회사에서 직접 질 좋은 커피를 만들어 먹는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코로나가 끝난 지금도 그 관심과 관련된 기기들의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상업용 머신만 만들었던 회사들도 이제는 회사나 가정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소형기기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기술이 별로 필요 하지 않고 작동 방법이 쉬운 전자동 에스프레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늘은 이 전자동 머신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에는 주로 커피 전문점에서 바리스타의 의지를 담아 사용하는 반면 전자동 에스프레소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Self-service를 요하는 레스토랑, 호텔, 샐러드바 등에서 사용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 이후에는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설치해 놓고 커피를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즈음에는 간단하고 소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다양하게 공급되고 있어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하고 있다.
성능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계 내부에 커피 그라인더, 물통, 우유통, 보일러를 갖고 있어, 커피빈을 공급해 놓고 스위치만 누르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프치노등을 원하는 데로 추출할 수가 있어 간편한 편이다. 하지만 수동/반자동 머신에 비해 사용 후 기계 청소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유통이 있는 경우 세척을 잘 하지 않으면 우유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장점을 살펴보면, 다양한 종류가 많아서 구매 설치가 비교적 편리하고 조작하기가 용이하다. 바리스타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품질의 커피가 추출하기 편하며 추 출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추출하게 설계가 되어있어 편리한 편이다. 마지막으로 커피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의 단점을 살펴보면, 머신의 기본적인 세팅을 해 놓으면서 사용하므로 고급사용자일 경우 기교를 부릴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커피샾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특히 카푸치노, 라떼와 같이 아주 질좋은 우유거품 제조에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계 청소가 까다롭다. 추출은 쉬우나 관리하기에는 부지런함이 많이 요구되는 편이다.
전자동 머신은 일반적으로 영업용 반자동 머신에 비해 저렴한 편이긴 하다. 특히 가정용, 레스트랑용은 비교적 간단하면서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나, 영업용 전자동 머신의 경우에는 반자동 머신에 버금갈 정도로 비싼 것도 있다. 가격대는 가정용은 $500 ~ $2,000대까지 다양하며, 호텔에서 사용하는 영업용 고성능은 $5,000 이상이다.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보면 커피 추출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많이는 없지만 최대한 간편하게 내가 직접 좋아하는 원두를 사서 즐기고 싶은 분들 혹은 회사에서 그동안 먹던 캡슐 커피나 전통적인 커피메이커에서 벗어나 조금 질 좋은 커피를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다음화에서는 수동 레버 에스프레소 머신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