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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 병력 공석 증가…전체 20% 차지

2024-05-14 10:33:35

BC주 RCMP 총국의 드웨인 맥도날드 부국장은 현재 주 내 660-700명의 RCMP 자리가 비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1천명은 현재 무급 산전 산후 휴가 및 장단기 병가 등으로 공석 중이다. 사진=ARLEN REDEKOP

공석 9%-9.5%, 장/단기 휴가 13.5%

은퇴, 팬더믹 사태로 인력보충 어려워

 BC주 소속 RCMP(연방경찰) 인력에 대한 공석량이 증가세를 맞고 있다. 주 내 RCMP 수요가 줄어들고, 개인 사정으로 비우는 자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수는 BC주 RCMP 전체의 20% 이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BC주 RCMP 총국의 드웨인 맥도날드 부국장은 “현재 이 같은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공석은 9-9.5%, 장기 및 단기 휴가 중인 자리는 13.5%를 나타내고 있다. BC주에는 7,350명 이상의 RCMP 경찰력이 할당돼 있다. 현재의 공석 수는 2022년 11월 시기와 동일하다.

맥도날드 부국장은 지난 해 5-6월을 지나면서 BC주 근무를 원하는 인원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임금 인상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2년 동안 BC주의 RCMP 임금이 전에 비해 8% 정도 상승됐으며, 이는 국내 타 지역 소속 RCMP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2만여명 이상의 RCMP 병력들이 배치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CMP 병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것은 기존 RCMP들의 은퇴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250여 명이 은퇴로 자리를 비웠는데, 은퇴량이 많은 해는 최고 연간 350명에 달하기도 한다.

RCMP 훈련 기지는 싸스콰치완주에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는 많은 수의 훈련생들이 중도에 훈련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러자,

이미 훈련 과정을 마치고 6개월 간의 신입시절을 지내야 하는 신참 병력들이 급거 현장에 배치되기도 했다고 맥도날드 부국장은 설명했다.

지난 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92명의 신규 RCMP가 BC주에 배치된 바 있다. 2022년, 주정부는 2억3천만 달러를 들여 향후 3년동안 주 내 RCMP 신규 병력 256명을 더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고속도로 순찰 및 도심 외곽 보안 강화 그리고 강력 범죄 수사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9-9.5%의 RCMP 공석이라는 말은 즉 현재 주 내 660-700명 정도의 RCMP 자리가 비어 있다는 의미이다. 약 1천명은 현재 무급 산전산후 휴가 및 장 단기 병가 등으로 공석 중이다.

RCMP는 주로 조직범죄 단체 수사 및 국가 안보 활동과 주 내 140여 곳이 넘는 지역사회 등에 배치돼 임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