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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도 지지도 저조…“퇴진 원한다” 68%

2024-06-24 20:13:33

여론조사에 국민 68%가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사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뉴스가 조사기관 입소스리드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국민 68%가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사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임을 원하는 응답자는 알버타주 (79%)와 아틀란타캐나다(76%)에서 가장 높았다.

내일 총선 한다면…보수당 42%,

자유당 24%, 신민당 18%

연방하원의 하계 휴회를 앞둔 가운데 발표된 새 여론조사에서 올 가을에 의회가 시작되면 저스틴 트루도가 더 이상 총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과반수를 넘었다.

입소스리드사 데럴 브릭커 CEO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사된 트루도 총리의 지지도 중 가장 낮고 바닥에 가깝다고 전했다.

입소스리드사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1,001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내일 선거가 실시되면 보수당이 42% 득표율로 편안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자유당 24%, 연방 신민당 18% 각각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루도 총리가 8년 집권 후 인기 하락과 함께 연방자유당의 성공을 끌어내리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보수당 피에르 폴리에브 당수는 당의 인기를 앞서면서 자신의 주도권을 키워왔다고 했다.

거의 절반(44%)의 응답자가 폴리에브 당수가 최고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75%는 타 정당이 집권하기를 원하는 반면, 25%만이 연방자유당이 재선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브릭커CEO는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은 연방자유당이 이 역동성을 바꾸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아무 효과도 없는 점”이라고 했다.

인기가 시들 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루도 내각은 정책 성과들을 지목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했다.

아니타 아난드 재무부 위원장은 18일 “우리는 여론조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치과 의료, 약, 주거지원, 가족과 학생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지도자 스티브 맥키넌도 아난드의 메시지를 반복했다. “국민들은 우리가 많은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일 10달러 보육비가 전국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많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프리랜드 재무 장관은 폴리에브 당수가 양도소득세 변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연방자유당 의원들은 토론토 지역구에서 그들의 운명을 뒤집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세인트폴 지역구 보궐선거가 있다. 30년간 여당에 투표하는 종주마차 였던 이 지역구의 경쟁이 이번 대회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레슬리 처치는 26년간 세인트 폴을 대표했던 오랜 의원 캐롤린 베넷의 후임으로 출마하며, 연방보수당은 금융전문가 돈 스튜어트를 지명했다.

“세인트 폴의 결과는 이번 여론조사가 어떻게 표로 바뀌는 지를 보여줄 것이다. 가장 큰 표밭에서 연방자유당이 의석을 잃는다면 얼마나 많은 표심을 잃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브릭커는CEO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