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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연합 붕괴로 신민당 현 정부 난항에 빠져

2024-08-29 19:30:22

BC연합당 케빈 팔콘 당수 와 보수당 존 러스타드 총재.

오는 10월 19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총선 열기가 한 층 가열될 전망이다.

“승자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상황”

BC보수당 지지율 여당 신민당 앞서

28일, BC연합당의 케빈 팔콘 당수가 BC연합당의 이번 총선 참가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 또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BC보수당에 주 내 정치 우파 및 중도 세력이 결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신민당NDP BC주 여당은 총선 일자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프레이져 벨리 대학교 정치학과 해미쉬 텔포드 교수는 “총선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매우 큰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여당인 신민당NDP은 새로운 선거 전략 세우기에 들어가고 있으나, 이미 BC보수당의 급성장에 맞춰진 선거 운동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BC연합당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BC보수당의 주민 지지율이 더욱 상승될 전망이다. 일부 여론 조사에서 이미 보수당은 지난 주부터 신민당 정부 여당의 인기도를 앞서기 시작했다. 따라서 신민당은 BC연합당이 사라진 현재, BC보수당을 상대로 새로운 선거 전략을 밀어 부쳐야 하는 형국에 놓여 있다.

이번에 BC연합당이 총선 참가를 접자, BC연합당 지지 세력이 과연 어디로 몰릴지에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지 세력들이 예상대로 BC보수당으로 연합을 할지, 아니면 반대 급부에 따라 오히려 신민당을 지지할지, 혹은 아예 기권 표를 던질지는 선거 종료 후 그 뚜껑을 열어봐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신민당의 독주가 뚜렷했던 4개월 전, BC연합과 BC보수당의 통합이 이루어지는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당시 팔콘 당수는 그 기대를 저버리고 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 BC연합당의 인기도가 서서히 하강세를 나타냈으며, BC보수당은 빠른 속도로 주민 지지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한 편, 신민당은 2년 전, 존 호건 당수의 병석으로 인한 수상 직 공석을 현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에게로 옮기면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해, 이비 주수상에 의한 조기 총선 실시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그러지 못 한 점이 신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한 아쉬움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관인 리서치사Research Co.의 마리오 콘세코 회장은 “현재 이번 BC주 총선의 승자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