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문학제 오는 13일(토), 오후 3시, 쉐볼트 문화회관에서
한국의 민족시인 ‘김소월’을 밴쿠버에서 만나게 된다.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나영표) 주최 ‘제10회 한카문학제’가 13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버나비 디어레이크 쉐볼트 문화회관 내 스튜디오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주제는 ‘소월, 한국인의 정서’로 김소월 시인의 시 낭송행사를 가진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한카문학제는 그 동안 캐나다 현역 시인들의 주제별 시를 비롯 , 프랑스, 스콧틀랜드,영국 등의 유명 작고 시인들의 시를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소개해 왔다. 행사진행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해 오고 있기 때문에 교민들과 비 한국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민족 문학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이원배 이사장은 “올해는 캐나다 한국문협의 창립 10주년이자 한카문학제가 10회를 맞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여김소월의 시를 영문으로 번역, 비 한국인들에게도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동 문협은 이러한 다문화 문학행사를 통해 한국의 자연풍경, 관습, 전통예술, 발전상 등을 동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무용, 음악, 기악 등에 걸친 한국고유의 문화예술과 교민예술인들의 기량을 선보여 왔다.
이번 행사에는 시낭송 이외에 ‘류 태권도장 유소년 부’에서 태권도 시범을, 그리고 중앙무용단(단장 김영주)에서 부채춤과 오고무를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에니메이션 영화 ‘어세신 크리드’의 음악을 담당한 젊은 음악가 아딜 아칸의 아코디언 연주 및 버나비 남성 아카펠라 합창단의 주옥 같은 팝송공연을 준비해 다양성까지 추구했다.
나영표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연 준비를 위해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들이 최선을 다한다”며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서 당일 참석을 서둘러 주셨으면 한다”라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및 참조는캐나다 한국문협 (전화 604-435-7913/http://café.daum.net/KWA-CANADA)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