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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첫 행사로 첫 출발, 사회 관심 필요하다”

2019-07-18 00:00:00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 추도식이 민간주도 행사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지난 6월 24일 거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손병헌 전 재향군인회 서부지역 회장과 가이 블랙 명예회원, 캐나다 국방부 관계자, 미국 영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동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 학생 48명도 참여했다. 손 전회장과 가이 블랙 명예회원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는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 22명의 묘역에서 애드문을 읽고 퍼피를 헌화했다. 이어 실종 참전용사 2명을 위해 캐나다 고향 인근의 돌을 나무로 만든 상자에 담아 유엔공원에 전달했다. 이 돌은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영구적으로 보관된다.

INTERVIEW
Q 참가하게 된 경위
BC주 유엔공원 안장자 방문 추모식을 거행하자는 요청을 지난해 BC 정부에 제출했고 올 해 수락되어 B C 주 캐나다 서부지회 향군을 대표해 참석했다. 625 전쟁 행사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6월 17일 출발 해 7월 4일 귀국했다. 물론 모든 경비는 자비였다.
Q 묘지가 없는 캐나다 한국전 유공자들
B C 주 사망자 36명 중 22명이 부산에 안장 되었으며 3명은 요코하마, 8명은 캐나다에, 3명은 무덤이 없다. 묘지가 없는 3명 중 1 명인 PPCLI소속 상병 Donald Hasting 씨는 노스 밴쿠버 와 연관이 있어 Seymour Mountain깊숙한 곳의 작은 호수 이름을 가이 블랙 씨가 정부에 요청해 공식적으로 2005년에 Hasting Lake로 명명되었다. 향군은 동참하는 의미에서 2013년 6월 72Km 행군을 2일에 걸쳐 행하였던 바 있다.
해군 구축함HMCS Cayuga의 Able Seeman Vince Liska씨는 1950년 7월 30일 캐나디언 한국해협에 도착, 1950년 12월 4일 그 해 11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진남포 철수 작전중 사망하여 최초의 캐나디언 해군 HMCS Cayuga전사자로 아픈 마음을 남기게 된다. 한편 유공자1명은 가족이 연결되지 않아 찾고 있다

Q 유공자 가족들과의 협조 및 요청
Able Seeman Vince Liska(28세 사망)씨의 아들이 생존, 연락되어 부산 방문을 알려드리고,아버지가 살던 곳의 돌맹이를 공원묘지 물 길에 보존하고 싶다고 요청해 왔다.
밴쿠버 영사관에 요청한 Ambassador of Peace Medal 은 지난 6월 25일 관저 공관에서 이루어지는 기념식과 오찬에서 아드님(69세)께 수여 되었다.

Q 밴쿠버 초등학생들의 퍼피 제공 및 참여
부산 일정에서 378묘지에 꽂는 Poppy (hand made by Canadian volunteer Society)와 Canadian Flag, 22명 BC 전사자에게 더 꽂아 주는 BC Flag은 Vancouver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어서 제공했다.
밴쿠버 여러단체, 학교가 캐나다 한국전 유공자에 대한 존경을 담아 우리에게 전달했으며 감사하다.

Q 한인사회에 당부의 말
가이 블랙 명예회원의 꾸준한 노력으로 민간주도의 캐나다참전용사 추모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수고에 감사하고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