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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참전용사를 기리며 불을 밝히다”

2019-11-22 00:00:00

10일 빅토리아, 리멤버런스데이 추모 전야제 거행

 

11월 11일 리멤버런스 데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0일 빅토리아에서는 촛불 추모식이 열렸다.
밴쿠버의 한 초등학생들이 손수 만든 퍼피와 함께 빅토리아를 방문한 캐나다참전용사회 자원봉사자 주최로 가이 블랙 캐나다참전유공자협회 명예회원, 손병헌 전재향군인회 회장, 캐빈 송 자원봉사자가 밤새 촛불을 지키며 보초를 섰다. Cenotaph 보초는 11일 오전 6시까지 밤새 촛불을 지키며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이 촛불 행사는 2017년부터 밴쿠버에서 거행되었고 올 해 빅토리아에서 첫 행사로 치러졌다.
가이 블랙 캐나다참전유공자협회 명예회원은“올해 다릴 플리카스(Darryl Plecas) 의사당 의장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빅토리아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마음이 벅차다”고 했다.
지난해 포트 무디 지역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이 모임은 8,500 개의 퍼피를 손수 만들어 밴쿠버 마운틴 뷰 묘지의 4,000 명의 베테랑 무덤에 배치했다.
“참전유공자들의 이름을 후세가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오늘 행사 전에 이름 목록을 찾기 위해 연구 한 후, 재무부 장관과 캐롤 제임스 부총리를 포함한 다른 고위 인사들이 그 이름을 낭독했다”고 전했다.
리멤버데이 전야제인 이 촛불행사에는 관광객을 포함한 주민들이 기념탑에 촛불을 놓고 손병헌 전 재향군인회 회장과 그의 아들 캐빈 손이 추모 촛불을 지켜며 이어졌다.
손 전재향군인회 회장과 캐빈 손 자원봉사자는 3일간 캐나다 군인에게 훈련을 받고 촛불 지키기 추모에 참여했다. 손 전 재향군인회 회장은 “우리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