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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병들의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

2019-12-27 00:00:00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순항함대 빅토리아 입항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순양함대가 지난 18일 빅토리아 해군기지로 입항했다.
이 날 오전 입항환영식이 열렸으며 19일에는 입항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입항 리셉션에는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정택운 한인회장, 빅토리아 한인회, 민병돈 해병대전우회장, 류제완 이북오도민회장, 해사 동문회, 손병헌 전재향군인회장, 박왕서 씨 및 한인들이 참석했다.
양민수 순항훈련전단장 해군 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해군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장병들 또한 여러분과 우정을 쌓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훈련에는  해군사관학교 74기 생도 140명과 630여 명의 해군 장병들이  참가했다. 또한 아주대 외상과 이국종 교수가 명예 해군 소령자격으로 참가했다.
20일에는 밴쿠버한인회와 빅토리아 한인회가 순항함대 해군 장병들을 위해 만찬을 열어 입항을 축하했다.
정택운 밴쿠버한인회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병들의 모습에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류제완 이북오도민회장은 “해사 졸업반을 비롯한 늠름한 해군장병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순항훈련은 해군사관생도들의 원양항해 실습과 군사교류, 국위선양, 방문국가의 친선도모 등을 위해 지난 195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에는 구축함과 군수지원함 2척으로 구성해 지난 8월 28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총 143일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이집트,  이탈리아, 네델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등 총 12개국 14개항을 순방 중이다.
순항훈련은 해군사관생도들이 4년 동안 이수한 교육훈련의 총결산으로, 장차 해군장교로서 임무수행에 필요한 실무 적응능력과 원양 항해능력,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195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순항훈련은 지금까지 560여 곳의 항구를 방문하였으며 항해거리는 지구를 약 47회 일주한 거리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