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최대 마약 밀매 및 테러단체인 시날로아 범죄 조직의 일원들이 써리 소재 마약 조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부터 불법마약 멕시코에서 들여와
시날로아 밀매조직은 악명 높은 테러 단체
경찰 집중 수사가 11월부터 재개키로
BC주정부는 시날로아 조직원들이 지난 해 캐나다로 다량의 코케인 등을 밀매해 들여왔다고 밝혔다. 지난 해 9월, 경찰은 써리시 소재 고급 주택에 거주해 오던 제임스 스클레이터, 헥터 차베즈-안콘도, 그리고 존 왈렌 쥬니어 등 세 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써리시 16767 77애비뉴에 위치한 이 주택의 시가는 220만 달러이며, 정부에 압수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했던 차량 6대와 보석 및 불법 총기들과 무기류 그리고 현금 1만5천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 여기에는 다량의 소총과 사냥총, 권총 및 작살 총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독성의 마약인 케타민, 메스암프테민, 쟈낙스, 옥시콘돈 정제들을 비롯해 MDMA와 펜타닐 등도 발견됐다. 현금은 은행에서 주는 뭉치 형식이 아니라 마구잡이 식으로 쌓여 있었다.
이들은 강독성의 마약들을 밀수해 들여오는 과정에서 여러 불법 폭력 등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다량의 불법 마약들을 멕시코에서부터 캐나다로 비밀리에 들여왔다. 이들이 속해 있는 멕시코 시날로아 마약밀매조직은 캐나다 정부에 의해 악명 높은 테러 단체로 낙인 돼 있다.
스클레이터가 암에 걸리면서 이들의 활동이 주춤해졌다가 그의 병세가 회복되면서 이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졌다. 이들은 시날로아 조직의 두목인 이스마엘 가르시아(일명 엘 마요)와 직접 거래를 했는데, 가르시아는 지난 해 7월 미국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충분한 수익이 없이 써리시 고가의 주택을 비롯해 다량의 현금과 보석류들을 소지하고 있으며, 불법 현금 세탁에도 관련돼 있다고 법원은 전한다. 현재 이들 세 명에게는 불법을 저지른 범죄혐의가 주어져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스클레이터는 이미 불법 마약 및 총기류 소지 범법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한 집중 수사가 11월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2021년부터 이들의 대규모 범죄 활동이 BC주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을 감지했으며,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의 국내 활동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