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전 보다 25-30% 정도 가격 낮아져
투자가 최근 주식 보다 부동산으로 전환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세와 여러 관련 경제 불확성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위치한 임대용 다세대 아파트 부동산에 대한 투자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굿맨커머셜Goodman Commercial의 수석 브로커인 마크 굿맨은 임대용 주거 전용 아파트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해당 다세대 임대용 주택들이 속속 매매 계약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물량들은 대부분이 밴쿠버시나 버나비시 지역 오래된 낡은 임대용 아파트들이다.
밴쿠버시 마폴 지역 그랜빌 스트리트에 소재 한 오래 된 48 유닛의 임대용 아파트 건물이 시장에 1,27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그는 이 매매가는 최근 2-3년 전에 비하면 약 25-30% 정도 낮아진 가격이다. 버나비시에 소재하는 오래 된 임대 아파트들도 매매 시장에 인기리에 나와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아파트 임대료가 하락 되고 있으며, 오래된 아파트들에 대한 보수 및 유지비가 날로 오르고 있어서 현 건물 소유주들이 재정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굿맨은 주식시장 변동으로 재정 투자가들에 의한 큰 규모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한다. 즉 투자가들이 불안정한 주식시장 보다는 보다 안정적이고 예상이 가능한 부동산 투자로 몰리고 있는 듯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부동산 매물 투자가들은 주로 의사나 치과 의사 그리고 회계사 등 경제적 부유층들”이라고 한다.
UBC 상경 대학 츠르 소머빌 교수는 “보통 부동산 임대 시장은 투자가들에게는 별로 안정적이지 못 한 투자 방법이 된다”고 하면서, 부동산 임대가 마저 하락세를 보이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현상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의문을 나타낸다. 그는 “현재 자금이 여유 있는 투자가들은 투자의 방향을 설정하지 못 한 채 방황 중”이라고 하면서, “자금을 안정적으로 투자할 전통적인 방법은 주로 금이나 미 달러화를 사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앤밀리챕스사Marcus & Millichap 밴쿠버 지점의 아파트 건물 매매 전문가인 패트릭 메키베이는 “더구나 이 달 28일에 있게 되는 연방 총선이 맞물려 있어 투자가들은 작금의 경제 및 정치 불안정 상황에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