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5일 TuesdayContact Us

러스테드 당수, 주 의원 연봉 인상 검토 요청

2025-04-15 12:12:45

러스테드 보수당 당수는 능력있는 젊은 인재들을 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면 그에 걸맞는 보수를 제공해야 더욱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ARLEN REDEKOP

임금 인상 3년째 동결…“적절한 수입 있어야

주 의원 12만 달러, 이비 수상 227천 달러

BC보수당Conservatives의 존 러스테드 당수는 주 의원들의 연봉 수준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주 의회 의원들에 대한 올 해 연봉 인상 계획이 다시 1년 더 연장되자 러스테드 당수는 이같이 말했다.

BC주 총독 니키 샤르마는 14일, 올 해 의원들의 연봉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주 의회는 매 년 의원들에 대한 연봉 기준을 검토,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의원들의 연봉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기와 2023년도 국내 물가 인상 사태를 맞아 동결됐었다. 따라서 올 해 주 의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 동결은 연이어 3년째가 되는 셈이다.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주 의원들은 실직율이 늘어나고 물가 상승으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을 보면서 의원 자신들의 연봉 동결을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그러나 러스테드 당수는 더 이상의 의원 연봉 동결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14일, 주의원에 대한 더 이상의 임금 동결을 막기 위해 정부 기관이 아닌 독립 기관에 의한 의원 연봉 수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원들도 적절한 수입이 있어야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유를 들었다.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을 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면 그에 걸맞는 보수를 제공해야 이들이 더욱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뜻을 품고 정치에 뛰어 든 유능한 정치인들에게 그에 걸맞는 보수가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 의원들과 주 내 일반 직장인들 그리고 국내 다른 지역 의원들 간의 임금 격차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BC주 의원들의 기본 연봉은 12만달러이며, 데이비드 이비 수상의 연봉은 의원직 기본 연봉에 수상직 연봉인 10만 7천달러를 더해 22만7천달러다. 장관이자 의회 대변인인 라즈 코우헨의 연봉은 18만달러, 보수당 러스태드 당수도 18만달러, 녹색당의 제레미 발레리오트 당수는 15만달러 정도다. 기본 의원직 외의 다른 지위가 없는 의원들은 기본 연봉 12만달러 수령에 그친다. 여기에는 보수당 소속 30명의 의원들과 무소속의 3명 의원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신민당 및 녹색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의원직 외에 추가 업무가 부여되기 때문에 기본 연봉에 더해 추가 수입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