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최근 경찰의 마약 수사 활동과 관련해서 야당이 정부의 경찰 활동에 대한 개입을 주장하자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보수당 불법 마약 유통망 유출 관련 주장
“경찰 독립적으로 수사 중”, 유통 재검토
BC주 내 약 60여개의 약국들이 불법 마약상들에게 일부 마약을 불법으로 판매해 왔다는 정보가 보수당에 의해 제기됐다. BC주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당수는 “관련 사건 제보를 한 주민에게 포상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정부가 이 같은 제보망이 어떻게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 측을 비난했다.
보수당의 엘레노어 스터코 의원 등을 비롯해 보수당은 이를 문제 삼으면서 정부 측을 공격하고 있다. RCMP 바네사 먼 대변인은 “이번 건을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 편, 경찰은 이번 건을 제기한 스터코 의원을 상대로 경찰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이 건은 형법상, 행정상 주 내 약국 운영과 관련된 매우 주요한 사건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경찰에 의한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보수당의 스터코 의원의 관련 활동에 더해서 경찰에 의한 철저한 보강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스태드 당수는 정부가 오히려 관련 분야에 대한 증강 수사를 위해 스터코 의원 등을 상대로 미끼 형태의 관련 비밀 자료들을 흘린 것은 아닌 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비 수상은 스터코 의원의 이번 사건 발단 개입은 스터코 의원의 의정 활동상 자연스럽게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편, 이비 수상은 이 건과 관련해서 경찰은 독립적으로 수사 활동에 임하게 되며, 정부 개입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스터코 의원은 “이번 비밀 서류 정보가 경찰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그렇다고 해서 굳이 비밀로 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터코 의원은 “단지 자신이 경찰과 나눈 대화가 자신을 비롯한 여러 개인들의 신상에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로 정부의 마약 유통 정책에 큰 변화가 초래될 것” 으로 언급했다.
한 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 후 정부의 마약 안전 유통 정책이 재점검돼 개편,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