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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완공1년 연기…비용도 $20억 상승

2024-08-22 20:09:23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공사에 대한 예산과 일정이 어긋났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공사 예상 비용도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무려 50% 증가했다. 사진=B.C. MINISTRY OF TRANSPORTATION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공사에 대한 예산과 일정이 어긋났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주민들 ‘실망’, 공공교통 과밀 지속

야당, “신민당NDP의 총체적 불능”

BC교통부에 따르면 16km 연장이 완료 시 랭리시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약 20분 만에 써리 센터에 도착하고 밴쿠버 시내까지 약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전 프로젝트 일정이 2029년으로 1년 더 연기됐다.

써리 중앙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시카 다칼은 플릿우드에 살며 밴쿠버에서 일한다. 그녀는 현재 통근하는 데 최대 1시간 50분이 걸리기 때문에 완공 지연이 답답하다고 했다. “매우 슬프다” 고 그녀는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사용자 단체의 데니스 아가 이사는 공사 지연으로 인해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과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공기 지연으로 인해 이 도로를 따라 운행되는 공공버스의 과밀문제가 지속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장 공사의 예상 비용도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무려 50% 증가했다.

롭 플레밍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 모델이 2년 전 완료된 이후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상승, 노동시장 문제 등으로 인해 일정과 예산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야당 인 BC 연합당과 BC보수당은 이 결과는 “신민당NDP의 총체적 불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BC보수당의 존 루스타드 당수와 엘레노어 스터코 써리 남부 지역구 의원은 당 프로젝트에 대한 총체적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루스타드 당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완공 연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타격” 이라고 말했다.

“BC신민당이 한 모든 프로젝트는 예산을 초과했고 아직 실제로 완성된 것이 없다. 모든 프로젝트가 일정보다 다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플레밍 장관은 “공공교통 프로젝트의 90% 이상이 사업 모델 당시 예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공약한 대로 세금을 깎아주면 대형 프로젝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지 모르겠다” 고 반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대형 건설예산에 대한 비용이 프로젝트 자체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로나 UBC 공과대학 고드 러브그로브 교수는 요약하면 공사지연과 예산초과는 종종 발생하는 일반적 불만 사항에 속 한다고 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서는 모든 베팅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40~60%의 일반적인 자본 비용 상승을 보고 있다.”고 했다.

미 뉴욕 대학교의 교통 연구원 마르코 치티 씨는 전국의 다른 공사 프로젝트들도 비슷한 지연과 비용 초과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 문제는 팬데믹과 관련된 공급망 붕괴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에서 3년 동안 전국 모든 곳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놀랄 일이 아니다.” 라 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가 복잡한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많이 잃었다고 덧붙였다.

“20년 동안 이 같은 프로젝트를 거의 하지 않았다. 거의 아무것도 짓지 않은 20년의 공백기를 깨고 모든 것을 한번에 짓기 시작했기 때문에 캐나다의 산업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