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0일 SundayContact Us

곤돌라 케이블 절단 5년…아직도 잡히지 않은 범인

2025-08-10 12:53:29

2019년과 2020년 곤돌라 케이블이 강제로 절단되어 12대의 곤돌라가 숲속으로 곤두박질쳤으며, 시설 보수비용으로 1천만 달러가 지출됐다.

씨 투 스카이 곤돌라 사건 발생 5년

수사 진전 없어, 포상금 50만 달러

2020년 9월, 스콰미쉬 지역 씨 투 스카이 곤돌라 시설이 파손돼 당시 여러 대의 곤돌라들이 땅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됐으나 현재까지 사건 수사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 범인 체포를 위해 포상금 50만 달러가 내걸려져 있으나 수사에 진척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당시 사고로 곤돌라 시설 한 안전요원이 떨어지는 곤돌라에 깔려 거의 사망할 뻔 했다.

이보다 13개월 전인 2019년 8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곤돌라 파손 범죄가 처음 발생됐다. 사고 발생 당일 새벽 4시경, 범인이 이 곤돌라 케이블 시설에 올라가 지름 5cm 정도 되는 곤돌라 케이블을 강제로 절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고로 12대의 곤돌라들이 숲속 지면으로 곤두박질쳤으며, 시설 보수비용으로 1천만 달러가 지출됐다.

첫 사고로 당시 곤돌라 운행이 6개월간 중지됐으며, 두 번째 사고 후에는 9개월간 곤돌라 운행이 멈춘 바 있다. 범인 체포를 위한 제보자에게 초기 25만 달러의 포상금이 주어진다는 발표가 있었고, 범인 체포가 늦어지자 그 금액이 50만 달러로 뛰어 올랐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 담당 RCMP 바네사 먼 대변인은 “현재 사건 수사에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한다. 범인 체포가 늦어지자 시투스카이파트너쉽측은 안전 시스템 업체인 유니파이드 시스템을 상대로 손해 보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자 유니파이드 시스템 측은 이번 사태가 자사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오히려 시투스카이파트너쉽 측이 곤돌라 안전 시스템 시설 유지를 위한 일부 항목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즉 US 측은 SSP 측에 의해 이 곤돌라 시스템 안전 운행을 맡은 다른 세 개의 업체들이 적절한 안전 규정을 엄수하지 않았으며, 또한 현장에 있어야 할 감시 카메라 설치 운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일부 현장 감시 카메라를 통해 한 용의자가 곤돌라에 올라가 케이블을 절단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US 측은 이를 두고 당시 현장 안전 시스템 감시망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광경이라고 지적한다. 더구나 당시 현장에서는 시스템 안전 사고 발생시 울리는 경고음도 들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