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7일 WednesdayContact Us

“화이트락, 써리에 다시 합쳐야”

2025-08-26 14:45:59

퓨어왈(중앙) 주택을 짓기 위해 시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행정 절차가 계속 지연돼 수 년간 진척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시어 카필라(왼쪽), 압타르 싱 길과 함께 청원을 발의하며 “작은 도시의 비효율적인 행정 때문에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NICK PROCAYLO

게리 퓨어왈은 지난 8년동안 화이트 락시 자신의 개인 부지에 주택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지만 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 현재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다른 두 명과 이 부지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그는 기다림에 지쳐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이다. 바로 화이트 락시가 써리시에 병합되도록 하는 청원이다.

주택 건축 허가 지연에 3명 주민 청원 제기

“큰 행정 역량 갖춘 써리시에 다시 편입돼야”

“써리 남부의 화이트락 시로의 병합이 우선”

그는 “화이트 락시가 불투명한 행정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공정과 무책임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화이트 락시가 써리시에 병합되면 보다 효율적인 대 주민 서비스가 이행되고 세금도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화이트 락시의 재산세는 써리시 보다 높다. 화이트 락시의 평균 단독주택(2백만 달러)의 경우 연간 재산세는 9,687달러다. 같은 비교에서 써리시는 2천 달러가 낮다. 퓨어왈은 자신과 같은 입장을 나타내는 주민들의 수가 많다고 한다. 지난 20일까지 그의 청원서에 342명이 서명했다.

화이트 락 지역은 본래 써리 시에 속해 있었으나 1957년에 자체 시로 승격돼 써리시로 부터 분리돼 나갔다. 화이트 락시의 오랜 거주민인 데이비드 체스니 시위원은 “화이트 락시와 써리시의 병합 청원에 별다른 반대 입장은 하지 않지만 만일 병합이 된다 해도 화이트 락은 찬밥 신세로 전락되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는 현재의 써리시 남부 지역이 화이트 락시로 이전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화이트 락시 사업자진흥협회의 알렉스 닉슨 대표는 퓨어왈의 시 통합 청원 건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체스니 위원의 써리 남부 지역의 화이트 락시로의 병합 건에는 큰 지지 입장을 나타낸다.

화이트 락시에 일터가 있고 집은 써리 남부 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은 써리 남부 지역의 악화되고 있는 도로 상태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는 “화이트 락시가 써리시와 병합된다 할지라도 써리 남부 지역의 지역 개발 속도는 그리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따라서 화이트 락시의 써리시로의 합병이나 써리 남부 지역의 화이트 락시 병합 건에 관심 갖기 보다는 화이트 락시가 현 써리 시의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발전 속도를 배워 현재의 악화된 상황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락은 1957년 써리 시에서 분리돼 독립 시정 체제를 갖췄으며, 현재 인구는 약 2만 명 규모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개발 인허가 지연, 재정 한계, 행정 효율성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