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quam Rightnow 소속 학생 실천 기부금 전달
글∙사진 이지은 기자
고등학생 정신건강 인권 단체인 Seaquam Rightnow (Human Rights Clu/회장 김세린)가 형식적인 모금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크리스마스 자선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의미를 더했다. Seaquam Rightnow 소속 학생 약 40명이 참여한 연말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모금한 기부금 약 500달러를 The Kettle Friendship Society에 2025년 12월 30일 전달함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모금의 중심이 된 행사는 Christmas Charity Fair에서 김세린 회장, Yolanda Cao, Jay Song, Bao Vu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반복되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 재판매형 모금 행사’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리고 그들은 단순히 상품을 재판매하는 방식이 기부의 의미와 학생 참여의 가치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김세린 회장은 “기부 자체보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가치를 담아 기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직접 기부하는 재능기부형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제안하고 전체 기획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크로쉐 작품, 직접 디자인한 스티커, 크리스마스 과자 패키지 등 각자의 재능과 시간을 들여 만든 물품을 판매했고, 이를 통해 약 500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 수익은 전액 지역 정신건강 비영리 단체 The Kettle Friendship Society 에 기부되었다.
Seaquam Rightnow (Human Rights Club)는 매주 한 차례 인권 관련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진행하는 학생 주도 클럽으로, 정신건강, 사회적 낙인, 주거 불안정, 소수자 권리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뤄왔다.
이번 모금 활동 역시 이러한 정기적인 인권 토론에서 출발했으며, 정신건강을 ‘치료의 대상’이 아닌 ‘보장되어야 할 인권’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행사 전반에 반영됐다.
전달식 당일, 학생들은 단체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The Kettle Friendship Society가 수행하는 주거 지원, 동료 기반 회복 프로그램, 커뮤니티 연계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신질환을 겪는 당사자들이 사회에서 마주하는 현실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세린 회장은 “인권은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인권 실천은 작을 수 있지만, 진정성과 책임을 담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