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7% 하락 가장 큰 낙폭
밴쿠버 전년 대비 9.2% 급락, 2,630달러
캐나다 전역의 주택 임대료가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세입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임대 플랫폼 렌탈즈닷씨에이(Rentals.ca)와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어버네이션(Urbanation)이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2% 하락한 2,0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1개월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이며,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6.3%가 떨어진 수치이다.
특히 이번 하락세로 인해 캐나다 가구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ent-to-income ratio)’이 6년 만에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공급 물량의 증가와 시장 안정화가 임대료 하락과 주거비 부담 완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별 현황을 살펴보면, BC주가 전년 대비 4.7%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알버타(-4.3%), 온타리오(-3.3%), 퀘벡(-2.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 주요 6대 도시의 임대료 상황은 다음과 같다.
•밴쿠버: 전년 대비 9.2% 급락한 (2,630달러)
•캘거리: 5.7% 하락 (1,815달러)
•토론토: 4.6% 하락 (2,495달러)
•오타와: 4.8% 하락
•몬트리올: 3.7% 하락
•에드먼턴: 2.6% 하락
부동산 업계는 임대 매물의 평균 면적이 작아진 것도 전체 평균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 평균 885 sqft였던 매물 크기는 올해 1월 857sqft로 줄어들었다.
한편, 대다수 유닛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방 3개짜리(3-Bedroom) 아파트는 오히려 전년 대비 1.1% 상승 (평균 2,506달러)하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어반네이션의 숀 힐데브란드 대표는 “주택 공급 확대가 실제 비용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더라도 주거비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더 많은 세입자가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