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정기공연…6월 27일 BlueShore Financial Centre
(사)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오는 6월 27일(토) 오후 7시, 노스밴쿠버 캐필라노대학교 내 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제16회 정기공연 ‘국제 드럼 및 무용 축제(International Drum & Dance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FIFA 월드컵 캐나다 개최를 기념하여 마련된 특별 문화축제로, 한국 전통 북 공연과 무용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팀이 참가한다. 브라질의 삼바, 멕시코 비보댄스, 스페인 플라멩고, 이란 페르시안 무용, 일본 타이코 공연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전통무용이 우정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사물놀이와 판굿 등 역동적인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한창현 원장은 “지난 25년간 축적된 공연 경험과 전통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FIFA 월드컵과 한국 전통예술, 그리고 다민족 문화예술을 결합해 다양한 문화권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지난 2000년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소규모 탈춤 공연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08년 제1회 단오절 축제를 개최하며 정기공연 체계를 갖췄고, 2009년에는 BC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특히 첫 정기공연에는 대한민국 국가무형유산 제49호 송파산대놀이 분야의 명인과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가 초청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판소리, 농악, 북청사자놀음, 줄타기 등 국가무형유산 분야의 명인들을 꾸준히 초청했으며, 밴쿠버 지역의 다민족 예술인들과 협업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은 TD은행과 대한민국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다양한 민족의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함으로써 인종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 되고자 한다”며 “참가 예술인들 모두 FIFA 월드컵 캐나다 개최 기념행사라는 의미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교민사회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예전보다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교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힘찬 추임새와 응원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흥을 함께 나눠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장 옆 대형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차비는 약 4달러이며, 공연장 로비 내 카페테리아도 운영돼 관람 전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