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남사당 한국문화학교, 한국전통예술 워크숍 성료
캔남사당 한국문화학교(교장 조경자)가 7월 4일 개최한 ‘2026 여름캠프 얼쑤! 신나는 한국전통예술 워크숍’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프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하루 동안 음악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저학년(G2~G4)과 고학년(G5~G9)으로 나누어 운영됐다. 오전에는 저학년 학생들이 민요 ‘군밤타령’을 배우며 우리 가락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진 뒤 장구와 꽹과리, 난타, 삼고 등 전통 타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체험수업에 참여했다. 악기별 소규모 분반을 구성해 학생들이 모든 악기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업 마지막에는 학부모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점심 식사 후에는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이 함께 Ron McLean Park으로 이동해 전래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투호, 활쏘기, 버나 돌리기, 상모 돌리기, 12발 놀이 등 다섯 가지 전통놀이를 조별로 순환 체험하며 협동심과 도전 정신을 키웠다. 각 종목은 15분씩 운영돼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는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요 ‘진도아리랑’ 수업과 전통악기 심화 교육이 이어졌다. 장구와 꽹과리, 난타, 삼고를 번갈아 배우며 연주 기법을 익힌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전체 합주를 통해 하루 동안 연습한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열린 발표 공연에서는 힘찬 장단과 신명 나는 연주가 이어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워크숍에는 민요와 전통악기, 전래놀이 분야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악기와 놀이도구, 공연 장비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경자 교장은 “아이들이 하루 동안 우리 전통예술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문화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루 종일 전통놀이와 악기 연주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