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MondayContact Us

메트로 밴쿠버 노사 협상 마지막 날…결렬 시 전면 무기한 파업 예고

2026-07-13 14:39:46

광역밴쿠버지역직원노조(GVRDEU)의 제시 메데이로스 위원장은 7일(월) 이 BC 노동관계위원회의 중재 아래 진행되는 메트로 밴쿠버와의 마지막 협상일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현장 근로자들이 지역정부와의 마지막 중재 협상이 새 단체협약 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13일(화) 오전부터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조 “핵심 쟁점 진전 없어”

메트로 “필수 서비스는 정상 운영”

광역밴쿠버지역직원노조(GVRDEU)의 제시 메데이로스 위원장은 13일(월) 이 BC 노동관계위원회의 중재 아래 진행되는 메트로 밴쿠버와의 마지막 협상일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부분적인 쟁의행위가 이어진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상은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메데이로스 위원장은 말했다.

그는 “중재 협상은 조합원들의 건강과 안전, 단체협약 적용 업무의 외주화, 숙련 노동자의 채용과 유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지쳐 있다”며 “새롭고 공정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피켓라인에 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메데이로스 위원장은 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메트로 밴쿠버 경영진의 급여와 복리후생이 69% 인상된 점과, 당초 7억 달러로 예상됐던 노스쇼어 하수처리장 사업비가 38억 달러까지 치솟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를 메트로 밴쿠버의 운영 부실 사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메트로 밴쿠버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 조합원들과 같은 숙련되고 전문성을 갖춘 헌신적인 노동자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데이로스 위원장은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와 특히 마이크 헐리 의장(버나비 시장) 에게 “경영진 협상 대표들에게 오늘 안에 합의를 이루도록 지시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7일 애너시스 아일랜드, 룰루 아일랜드, 노스웨스트 랭리 하수처리장과 버나비 메트로타워 III 에 있는 메트로 밴쿠버 본부 앞에 새로운 피켓라인을 설치했다.

또한 필수 서비스 인력을 제외한 노조 소속 현장 근로자들은 메트로 밴쿠버의 여러 시설과 광역공원에서도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는 전면 파업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대외협력국장 아만다 맥쿠에이그는 “노조와 체결한 필수 서비스 협약에 따라 필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며 “식수 공급, 하수 처리, 폐기물 관리, 대기질 모니터링, 광역공원 이용, 공공주택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는 계속 제공된다”고 말했다.

맥쿠에이그 국장은 또 사측 제안에는 3년 동안 10% 이상의 임금 인상안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체결된 다른 단체협약 수준과 일치하고 최근 다른 공공부문 협약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VRDEU는 상수도, 하수도, 대기환경, 공원, 공공주택 등 메트로 밴쿠버의 광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750여 명의 현장 근로자를 대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