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순 동화작가 추천도서_32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

2026-08-05 15:34:35

1분 1초를 다투는 생명의 위급한 상황, 닥터헬기를 아시나요?

하늘에서 들려오는 거친 헬기 소리가 “오늘도 누군가가 무사히 살아났구나!” 하는 안도의 소리로 바뀌는 마법 같은 동화,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를 소개합니다.
서동애 작가는 의료 취약 지역인 섬과 산간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집필했습니다. 소방청 공모전에서 ‘119문화상 특별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단편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장편 동화로 출간했으며,(재)전라남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발간되었습니다. * 출처 : 예스24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는 산골이나 외딴섬에서 응급환자의 위급한 상항일 때 재빨리 날아가는 응급실이에요.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마련된 헬기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8대 밖에 없어 많은 위급한 환자들이 모두 다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에요. 이 동화의 주인공인 윤슬이 할아버지가 그 혜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지요.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는 주인공인 윤슬이가 글짓기대회에서 대상에 뽑혔다는 교내 방송이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되어요. 아이들은 <하늘을 나는 응급실> 이야기로 대상을 탔다는 말을 믿지 않지요. 그러한 헬기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그러자 윤슬이가 1분 1초를 다투는 환자가 있다면 어디든 날아가는 닥터헬기 덕분에 위급한 순간을 넘긴,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조금은 낯설었던 닥터헬기의 활약을 알게 된 윤슬이와 친구들은 새로운 꿈을 갖게 되고, 직접 닥터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땀 흘리는 의료진과 기장의 고마움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어요.
캐나다는 워낙 땅이 넓어 헬기를 이용해 응급실에 가서 생명을 구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는 들었어도 우리나라에도 그런 시스템이 있는 줄 이 책을 읽고 알았어요.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사실에 기뻤어요.
전국에 8대밖에 없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되고 아이들 자신들의 꿈을 바꿔 닥터헬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하는 윤슬이 반 친구들이 기특해요.
이러한 어린이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가는 이 작품을 썼을 거예요. 캐나다 이민 아이들에게도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일을 이 책을 읽고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무더운 여름 방학을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를 읽고 가치 있는 일에 땀을 흘려보는 것은 어때요?

책속으로
목차
의심의 눈총을 쏘아대는 아이들_7
베프를 살려 주세요_14
하늘을 나는 응급실_26
할머니의 기도_34
여섯 빛깔의 꿈_48
홍보대사를 하라고?_56
카카오톡의 찐친-64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_83
작가의 말_98
추천사_102
알아두면 좋은 닥터헬기 소개_103

“나도 대상을 받을 줄 몰랐어. 하늘을 나는 응급실 이야기야!”
“뭐? 응급실이 날아다닌다고?”
은혜가 깜짝 놀라서 물었어요.
“응, 맞아!”
나는 당당하게 말했어요.
“응급실이 어떻게 날아다녀? 에이 거짓말!”
“지윤슬! 뻥 치지 마라.”
반 아이들은 내게 의심의 눈총을 마구마구 쏘았어요. -9p

나는 그런 아이들을 향해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나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니까요.
“못 믿겠으면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검색해 보면 되잖아!”
내가 힘주어 말했어요.
“그게 검색하면 있다고?”
뒷자리에 앉은 정우가 묻자, 아이들은 저마다 핸드폰을
꺼내 검색을 시작했어요.
“와와, ‘날아다니는 응급실’, 아니 ‘닥터헬기’가 정말 있
다!”-10p

“근데 엄마, 닥터헬기는 누구나 탈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탈 수 있는 게 아니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나 산골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헬리콥터에 의료진이 타고 가 30분 안에 병원까지 옮겨 온다고 하더구나. 섬사람들에게는 고마운 헬리콥터지.
현재 우리나라에 여덟 대가 운용 중인 걸로 아는데 요즘 더 늘었는지 모르겠다.”
“닥터헬기가 우리나라 전체에 여덟 대뿐이라고요? 갑자기
응급 환자가 여러 군데서 생기면 어떡해요?”_32p

서동애작가
바다가 아름다운 전남 고흥 나로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청소년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시 아동복지교사로 활동.
『나비별이 된 엄마』로 한국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고, 근로자 문화예술제에서 문학 동화 부문상, 한국 아동문학 올해의 작가상, 한국불교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소록도의 눈썹달』, 그림책 『단물이 내리는 정자』, 『꽃 사랑 할매』, 장편 동화 『사슴섬의 눈썹달』, 『검은 눈물』, 에세이집 『오동꽃 소녀』, 『참깨꽃 연가』, 시집 『백리향 연가』 등이 있으며, 『문학상 수상작들의 단편 동화 읽기1·2·3』, 『우주 이발관』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지금도 고향인 고흥에서 다양한 글을 쓰면서 서울 지역아동센터 명예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글 이정순 / (사)한국문인협회밴쿠버지부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