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8 00:01:00
아무리 명품이라고 해도 Made in China라고 하면 구입하려다가도 망설여 지게 마련이다. 명뭄이면서 선진국에서 만든 브랜드 이탈리아는 전 국통의 87%가 인구 1만명 내외의 작은 소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5000개가 넘는 소도시를 보르고라고 부르며 2200만명이 보르고에 거주한다. 그리고 18만의 중소기업이 들어 있다. 또한 이 중소기업은 8000여종의 지역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보르고는 1만명이하의 작은 도시들을 집단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즉 조합의 형태로 집단의...
2019-01-11 00:01:00
나무에 대해서는 쓸 생각을 마라. 글쓴이 | 최민자 습작 시절 스승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양하 선생이 이미 써 버렸으니 웬만큼 써서는 안 먹힌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다시 나무를 쓴다. 언감생심 선생의 발치에라도 닿고 싶어서가 아니다. 나무에 대한 은유가 진즉 빛을 잃었다 하여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하고 싶은, 내 안의 욕구 때문이다. 그런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이 개심사 연못가의 배롱나무였다. 연전, 절에 들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게 이 나무였다. 나무는...
2019-01-11 00:01:00
2019년 기해년,모든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들의 자녀가 특정 분야에서 강한 인재가 되기를 갈망하는 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면,각자 어떤 부분에 무게 중심을 싣고 자녀를 응원하고 있는지를 부모는 고심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일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사랑하는 마음이야 계획할 수 없는 본능이겠지만 내 아이의 적성과 재능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반대로 어느 부분이 약점인지를 파악하는 일 또한...
2019-01-04 00:01:00
첫눈에 내 반쪽 알아 보고/밤 잠 설칠 때처럼//눈도 못 뜨고 오물거리던/신생아 실 아들 볼 때처럼//뉴욕의 모마(MOMA)[i]에서/살바도르 달리[ii]를 만날 때처럼//밴쿠버 공항에 처음 내려/무뚝뚝한 토템을 마주칠 때처럼//피천득 선생의 수필집/첫 장 내음처럼// 주페[iii]의 경기병이 되어/마상에 오를 때처럼//1월은 항상/새로운 한 걸음에/가슴 설렌다 해마다 되풀이되지만, 연말은 우울했고, 연초는 설렌다. 연말이 우울했던 것은 ‘속절없이 또...
2019-01-04 00:01:00
이우석 회장님의 발간사를 통해, 이 책자는 밴쿠버 국가 유공자들의 생애의 기록으로 자유 민주주의 수호라는 절대 가치를 죽음으로 막아선 분들의 이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책 첫 장부터 비장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책자에 올린 글을 통해 따뜻하고 인자한 유공자회 어르신들과 보낸 지난 10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습니다. 모르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처럼 해 뜨고 달 지면 별처럼 뵙던 분들의 삶이, 순간 순간 보석처럼 빛이 났습니다. 전 김건 총영사님의 축사처럼...
2019-01-04 00:01:00
나무는 누군가가 베어버리기 전까지 나이테를 보여주지 않는다. 누군가가 베어버려 나이테가 드러나면 나무가 몇 살인 줄 얼마나 추운겨울과 더운 여름을 지냈는지 알 수 있다. 솔잎엔 솔잎 나방이 있고 그늘지고 물기 많은 곳의 나무는 이끼와 함께 살아간다. 어릴땐 햇빛 조차 보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햇빛을 받으려 키를 키워나간다. 하루에도 몇 미터씩 자라는 대나무처럼 나무가 모두 그리 빨리 자라면 좋겠지만 추운 겨울엔 성장을 멈추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한다. 나는 병원을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