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후 7시 The Centre in Vancouver…추억의 댄스 음악으로 한인 팬들과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 혼성그룹 코요태가 오는 11월 12일 밴쿠버를 찾아 한인 팬들과 만난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음악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학창 시절의 설렘과 청춘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멤버 김종민이 최근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예비 아빠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그를 향한 축하도 더해지고 있다.
‘2026 코요태 페스티벌 북미 투어’의 밴쿠버 공연은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7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The Centre in Vancouver’에서 열린다. 신지, 김종민, 빽가 세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라 코요태 특유의 흥겨운 음악과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민의 2세 소식은 이번 만남에 따뜻한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4월 결혼한 김종민은 결혼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10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도 부부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예비 아빠가 된 기쁨을 전했으며,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금주와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무대와 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친근한 모습을 보여온 김종민에게 이번 소식은 특별한 인생의 전환점이다. 그의 활동을 지켜봐 온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인 만큼, 밴쿠버 공연은 익숙한 노래를 즐기는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데뷔한 코요태는 한국 댄스 음악의 흐름 속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온 그룹이다. 현재의 신지, 김종민, 빽가로 이어지는 팀은 서로 다른 개성을 하나의 음악으로 묶어내며 폭넓은 세대와 만나왔다.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가요계에서도 코요태의 노래가 오랫동안 기억되는 배경에는 귀에 쉽게 들어오는 선율과 강렬한 리듬,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이 있다.
‘순정’, ‘실연’, ‘만남’, ‘비몽’, ‘파란’, ‘불꽃’ 등 대표곡은 코요태의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노래들이다. 흥겨운 리듬 위에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아낸 이들의 음악은 신나게 몸을 움직이면서도 가사 속 사연에 공감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전주만 들어도 노래 제목이 떠오르고, 후렴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보태게 되는 익숙함이 강점이다.
특히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한국에서 청춘을 보낸 밴쿠버 한인들에게 코요태의 음악은 당시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다.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던 시간, 축제 무대를 바라보던 순간,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던 익숙한 멜로디가 노래 한 곡을 통해 되살아날 수 있다.
이민 생활 속에서 한국의 대중음악은 고향과 이어지는 정서적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바쁜 일상에 밀려 잠시 잊고 지냈던 노래를 공연장에서 다시 듣는 경험은 개인의 기억을 불러오는 동시에, 비슷한 시절을 살아온 이웃들과 공감대를 나누는 기회가 된다. 같은 대목에서 웃고 같은 후렴을 따라 부르는 순간,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관객들도 음악 안에서 가까워질 수 있다.
코요태 공연의 중심에는 세 멤버가 만들어내는 조화가 있다. 신지의 시원하고 힘 있는 보컬은 팀의 음악을 이끄는 핵심이다. 빠른 리듬 속에서도 선명하게 전달되는 목소리와 감정 표현은 코요태의 노래를 더욱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김종민은 특유의 유쾌함과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힌다. 방송을 통해 익숙해진 편안한 모습과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춤, 음악을 즐기는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공연에 활기를 더한다. 빽가 역시 개성 있는 랩과 퍼포먼스로 곡의 분위기를 살리고, 세 사람의 무대가 균형 있게 이어지도록 힘을 보탠다.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온 멤버들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음악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코요태가 지닌 매력이다. 노래 사이에 오가는 대화와 재치 있는 반응 역시 팬들이 세 멤버의 무대를 기다리는 이유다.
이번 밴쿠버 공연은 오랜 팬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공연을 찾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끈다. 코요태의 음악을 듣고 자란 부모 세대와 방송을 통해 멤버들을 접한 자녀 세대가 함께 공연장을 찾는다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알고 있던 가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부모에게는 추억의 노래가, 자녀에게는 가족의 지난 시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또한 영상과 음원으로 접하던 음악을 실제 공연장에서 듣는 경험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가수의 목소리와 관객의 반응이 같은 공간에서 어우러지고, 익숙한 리듬을 함께 느끼는 순간은 일상적인 감상과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 코요태 특유의 경쾌한 음악은 이러한 현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이번 공연은 밴쿠버 한인사회에 반가운 문화 나들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랜 친구와 청춘의 노래를 다시 듣거나, 가족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의 흥겨움을 나누며 한 해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다.
오랜 세월 팬들의 일상과 함께해온 코요태가 이번에는 밴쿠버에서 새로운 기억을 쌓는다. 여기에 예비 아빠 김종민을 향한 축하까지 더해지면서, 오는 11월 12일 무대는 추억과 현재의 기쁨이 함께하는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