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요 전망…지난주 유권자 50만명 선거봉투 요청
이 달 24일에 실시되는 BC주 총선 결과를 BC주민들은 속히 알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많은 수의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는 가운데, 투표소 방문보다는 우편선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종 선거 결과를 당일 밤에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최종 선거결과를 알 수 있게 되기까지는 선거 후 며칠 혹은 심지어 몇 주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UBC 정치학과 제랄드 베이어 부교수는 지적했다.
전통적으로라면 선거 최종결과는 선거 당일 90%정도는 알 수 있으며 부재자 투표는 후에 집계된다. 그러나 올해는 기존의 선거 당일 저녁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UBC 정치학과의 알란 터퍼 교수는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과연 어떤 풍경이 연출될지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한 편, 베이어 부교수는 많은 양의 선거 투표봉투가 우편으로 우송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가 산출되기까지는 선거 후 적어도 13일은 소요될 전망이다.
BC선거관리위원회의 앤드류 와트슨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양의 선거봉투가 우편으로 전달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까지 약 50만명이 우편용 선거봉투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총선 당시, 전체 2백만 표 가운데 16만표 이상이 부재자 투표로 드러났으며, 이 중 6천5백표는 우편으로 도착됐다. 최종 투표 집계는 선거 후 13일이 지나서 이루어지며, 이틀이 소요됐다.
BC선거관리위원회의 앤톤 보그맨 수석 선거 담당관은 “이번 총선에서 BC주민들의 35-40%가 우편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약 80만 표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집계 시간이 요청될 전망이며, 며칠이 걸릴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그는 언급했다.
주정부, 미국 국민 대상 ‘반관세 광고’ 강행…11월 송출 예정
BC주 정부가 미국의 목재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대미(對美) 홍보 광고 캠페인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비 총리 “미국 국민에게 직접 알릴 것” 목재 산업 생존 위기, “러시아보다...
러스태드 “사퇴 없다”…BC 보수당 내 갈등 격화
BC 보수당(Conservative Party of BC)의 존 러스태드(John Rustad) 대표가 당내 혼란 속에서도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당 혼란’ 지적에도 러스태드 완강 ‘사퇴...
BC주 의회 개원…여야 모두 ‘내홍’ 속 불꽃 대결 예고
BC주 의회가 지난 7일부터 가을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회기를 앞두고 신민당(NDP) 정부와 야당 모두 각종 내부 갈등과 정치적 도전에 직면해 있어, 의회가 “정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