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회 접종 효과, 냉동보관 조치 필요치 않아
감염율 최근 7일 감소세
존슨 앤드 존슨사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다음 주 BC주에 도착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캐나다가 네 번째로 승인한 관련 백신이다.
현재 BC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은 최근 7일 동안 서서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BC주 보건부의 보니 헨리 박사는 이번 주말까지 연방정부가 30만 개의 존슨 앤드 존슨사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물량을 접수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이 백신이 캐나다에 도착하는 정확한 날짜를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해당 물량이 국내에 당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3일에서 25일까지 3일동안 BC주에서 2,491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17명이 사망했다.
헨리 박사는 존슨 앤드 존슨사의 백신들은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사 등이 제조한 관련 백신과는 달리 단 1회 접종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다른 백신들처럼 초강력 냉동 보관 조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따라서 존슨 앤드 존슨사의 백신 보급이 2차 접종을 두려워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BC주에서 접종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들은 모두 2차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부는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백신을 초기에 다량 공급하기 위해 백신 1차와 2차 접종 중간 대기 간격을 당초의 2주에서 그 이상으로 늘였다. 현재 BC주민들의 2%가 1,2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
헨리 박사는 “1차와 2차 백신 접종 간격 차이에 얼마만큼의 효능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하면서, “현재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들을 상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2차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BC주에서 사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17명은 모두 50세 이상의 연령층들이며, 그 대다수는 80-89세에 해당된다.
한 편, 지난 1월 BC 어린이 병원에서 한 유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이로써 BC주에서는 지난 봄 팬데믹 발생 이 후, 총 두 명의 5세 미만 유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