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 뉴톤 지역의 일일 평균 바이러스 감염율 높아
하루 평균 인국 10만 명당 40명의 감염자 배출
주정부, 백신 우선접종 고려
BC주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써리 지역이 주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감염율이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써리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존 호건 주수상은 이번 주 관련 모임을 통해 이 달 안으로 BC주에 그 동안의 두 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물량이 도착될 것이라고 하면서 아직도 백신 접종을 꺼리거나 부족한 백신으로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의 통계에 의하면 써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이 29%로, 주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써리 북부 지역에 속하는 월리, 뉴톤 지역의 경우는 하루 평균 인구 10만 명당 40명의 바이러스 감염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다른 메트로 밴쿠버지역들에 비하면 두 배 이상이 높은 수치다.
월리와 뉴톤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진 테스트에서 20%이상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BC주 전체적으로는 11%로 집계됐다. 또 월리 및 뉴톤지역에 이어 써리시 길포드 지역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율이 낮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들의 21-40%만이 첫 번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사우스 써리지역이나 델타 및 랭리 지역의 경우는 같은 비교에서 41-60%를 보이고 있다.
UBC 전염병 연구학자인 새라 오토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율이 높은 곳에서 백신 접종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백신 공급량이 빠르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존 호건 수상은 이번 주, 로워메인랜드 지역 시장들, 젊은 층, 비영리 단체 직원, 종교 단체 지도자, 사업주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미디어 관계자들과 같이 한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써리에 소재한 남아시안 정신 건강협회의 컬프릿 싱 대표는 이 날 존 호건 수상과 함께 한 자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 우선 정책을 크게 환영했다.
해당 지역들은 패밀리 닥터 사무실과 종교 학교들, 종교 모임 건물들 등에 백신 접종소를 설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들 지역에 속하는 주민들의 경우, 백신 접종을 신청하는 당일에 바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 상에도 다양한 각국 언어들을 최대한 도입할 방침도 강구 중이라고 싱 대표는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써리시 및 일부 포트 코퀴틀람 지역 등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된 대규모 혼란상황이 발생된 바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일부 현장에서는 백신을 접종 받으려는 주민들의 대기 줄이 길게 이어져 해당 주민들은 수 시간을 줄을 서서 밖에서 기다려야 했으며, 프레이져 밸리 지역 거주민이 아닌 사람들도 일부 접종을 받기도 했고 나이가 어린 주민들도 심지어 접종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리치몬드시 넘버 5 로드 사원에서 일반 비서로 일하고 있는 발완트 샹게라 씨는 “백신 접종소가 종교 단체 건물 안에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속한 종교 건물과 시설에 이미 익숙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