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는 향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C보건부의 애드리언 딕스 장관은 지난 주, 주민들을 향해 온라인 백신 접종 신청을 서두를 것을 강력하게 당부했다.
많은 수의 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백신 접종을 신청하고 있지만, 신청자들 모두가 백신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 신청을 한 주민들 중에서 26만명 만이 실제 백신을 접종 받았다.
온라인 접속량 기대치 이상으로 매우 낮아
신청자 백신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주보건부는 일일 평균 약 5만명 정도가 백신 접종을 신청하고 있으며, 12일과 13일에는 일일 평균 159,000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새라 오토 박사는 “앞으로 1백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적어도 1차례 이상의 백신을 접종을 받기 위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하루 동안 BC주에서는 494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신규 감염됐으며, 두 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BC주에서는 현재까지 팬데믹으로 총 1,634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지난 14일까지 주민 220만 명이 1차례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마쳤다. 오토 박사는 “백신 접종 신청 온라인 접속량이 기대치 이상으로 매우 낮다”고 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정부는 4월초부터 온라인을 통해 백신 접종 신청을 받고 있다. 오토 박사는 향후 두 주 동안에 걸쳐 많은 주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앵그스 레이드사가 실시한 한 설문 조사 결과, BC주민들의 9%가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5%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설문 조사에서는 캐나다인들의 약 2/3정도 만이 백신을 접종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BC주에서는 18세 이상의 젊은 층 연령에서도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알버타주의 경우, 주민 58만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으며, 이들은 향후 두 주 내에 백신을 접종 받게 된다.
알버타주는 다음 달에는 약 80만 명의 주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UBC 공공 정책 및역사학과 하이디 트워렉 부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백신 접종 통계 수치를 일반에 공표해서 주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을 계속 늘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