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현재 이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신청율이 성인들과 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보건부는 주민 18-79세에 이르는 연령층들의 63% 이상이 지난 18일, 백신 접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BC의사협회의 매튜 초우 박사는 BC주는 타 주와는 달리 젊은 연령층에서의 백신 접종 신청율 하락 현상은 발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들과 동일한 관심 보여
18-29세 연령층 주민들 중 58% 이상 백신 접종 신청
18일까지의 관련 통계 조사 결과, BC주 18-29세 연령층 주민들 중 58% 이상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으며, 이 같은 속도라면 30-39세 연령층 주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60%를 곧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는 캐나다에서 BC주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퀘백주의 경우, 십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율이 초기에는 강했으나, 현재는 조금 누그러진 추세다. 퀘백주 보건부의 크리스티앙 듀브 장관은 “젊은층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이 더 늘어나야만 인구 75%의 백신 접종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콘주 보건부의 브렌든 해인리 박사도 아직 백신 접종 신청을 하지 않은 젊은층들을 향해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70세 이상 노년층들의 접종율이 하락되면서 전체적인 백신 접종율도 동반 감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부도 젊은층을 향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참여해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편, BC주 젊은층들의 백신 접종 신청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프레이져 보건국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젊은층들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촉구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초우 박사는 “젊은층들의 백신 접종율이 늘어날수록 올 여름과 가을 시즌을 더욱 건강하게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