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백신 2차 접종이 계획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보니 핸리 최고 보건의가 17일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1차 접종을 최대한 빨리 마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핸리 박사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접종 간격을 16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대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가장 많은 주민에게 1차 접종을 마침으로써 감염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였다.
17일 기자회견에서 핸리 박사는 현재 백신과 도착할 백신의 양을 고려할 때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계획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2차 접종은 단기적으로는 항체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감염예방을 높이는데 있다”면서 2차 접종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을 90% 이상으로 증가시킨다고 언급했다. 2차 접종도 노령자와 건강이 취약한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나머지 주민의 연령순으로 접종 받게된다.
핸리박사는 “1차 접종의 보호 지속기간을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2차 접종이 보호 기간을 늘린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보호력이 최대 12주간 증가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차 접종을 늦추면 면역반응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남은 재고인 약 2만회 분은 6월말에 유효기간이 종료된다.
그녀는 추가 공급량이 도착할 예정이어서 1차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들은 2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 받을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또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받은 사람들은 2차를 어떤 접종으로 받을 지 결정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수 주 내에 알게된다고 말했다. 이 달 초 핸리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2차를 다른 백신으로 접종 받을 선택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BC주정부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를 접종 받을 때 백신 효능에 관한 영국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