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토요일 코퀴틀람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2002년식 레드 뷰익 센츄리를 압수했다. 용의자 차량은 뒷바퀴에 휠캡이 하나뿐이다.
코퀴틀람시에서 22일 발생된 총기 사망 사건의 피해자 신원이 공개됐다. 사망한 남성은 지난 해 밴쿠버의 한 주점에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있다가 총격을 받았던 것으로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코퀴틀람 주민인 미르 알리 후세인(42)이다. 22일 오후 5시 30분경, 코퀴틀람 하트 스트리트와 헨더슨 애비뉴 교차점에서 이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인 2020년식 도요타 하이랜더 차량 옆에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이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한 후세인은 이미 경찰이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갱단 총기 사건과 연루된 것인지의 여부를 놓고 집중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 발생 현장 인근의 주민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수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두 명의 남성들이 구속됐다. 이들 중 한 명은 이미 온타리오주로에서 납치 및 일급 살인혐의를 받고 경찰의 추격을 받던 인물이다. 사건 발생 당시 사망한 후세인은 여성 한 명 그리고 어린이 한 명과 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후, 범인들은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뒤 다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범인들의 신원은 리반 하산(35)과 아메드 이스말리(24)로 확인됐다. 이들은 31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이스말리는 지난 해 여름, 온타리오주 밀톤 지역에서 16세의 한 소년을 납치해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도주 중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이번 사건 범행시 이용한 도난 차량 2002년식 빅 센츄리 레드 차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차량은 사건 발생 다음 날, 랭리 앨더그로브지역 260스트리트와 30A 애비뉴 교차점에서 발견됐다. 이 차량에는 써리 길포드 지역에서 도난된 차량 번호판이 붙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사건이 발생된 현장 인근의 감시 카메라 및 주민들의 증언을 접수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찰제보는 전화 1-877-551-4448 혹은 [email protected]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