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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단 이용율 아직 저조…정상 때 보다 60%↓

2021-05-28 12:37:53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시스템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율은 아직도 평년도에 비해 60%이상 낮은 수준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환경 문제도 개선되는 일조를 마련하게 된다.

트랜스링크 측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향후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18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긴급 재난 상황이 선포되면서 공공 교통 수단은 록 다운 상태로 빠져들었다.

60만명 주민 주 2회 재택근무
5개년계획으로 승객확보 주력
“편리성과 안전성” 등 강조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왔던 주민들은 현재 일터를 변경했거나, 아직도 일터에 정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사이먼프레이져 대학 (SFU) 도시학과의 피터 홀 교수는 “팬데믹으로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이용율이 특히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트랜스링크 죠프 크로스 부회장은 4월 초, 지역 교통부 위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주 내 백신 접종율이 증가되면 대중교통 이용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 받게 되는냐에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 승객들의 수도 동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부터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약 45%에 해당하는 60만 명의 주민들이 향후 일주일에 1-2일 정도 재택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주민 수가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트랜스링크는 5개년 특별 계획을 통해 주민들을 상대로 공공 교통 수단에 대한 편리성과 안전성 등을 강조해 승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홀 교수는 트랜스링크 측이 공공 교통 수단의 안전성 등을 재삼 강조함으로써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모든 사람들의 삶에 많은 변화가 도래하고 있고, 향후의 삶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모르는 시기이지만주민들을 상대로 대중교통 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더욱 더 적극 격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