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평균기간 4개월 소요… “콘도구매 적기”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침체기를 유지해오다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 지역 주택 매매량과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메트로 밴쿠버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러나 밴쿠버지역 부동산 중개업자인 스티브 세어츠키는 2016년에 보였던 전 분야에 걸친 회복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광역밴쿠버의 경우, 채 당 2백만 달러 미만의 단독주택들은 2년 8개월 가량의 평균 매매 기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채 당 2백-4백만 달러 미만의 주택들은 판매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고층 콘도의 경우, 매매되기까지의 평균 기간은 4개월이며, 구매자 중심의 시장 판도다. 밴쿠버시 예일타운의 이안 와트 부동산 중개업자는 8월 한 달간 광역 밴쿠버지역에서 매매된 콘도 총 수는 3천47채 이며, 7월 콘도 총 매매 건은 3천1백28채로,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연간 평균치보다 약 20%가 상승된 수치라고 했다.
8월 한 달간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콰미쉬,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그리고 웨스트 밴쿠버 등지에서 매매된 주택 판매가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5.3%가 상승됐다.
한 편,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의 콘도의 경우, 시장에 나오는 매물 건수가 현재 1천 여 채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는 2014년도의 5월 이 후 처음으로 1천개를 넘어선 수치라고 와트 중개인은 전했다. 그는 2017년 8월의 경우, 그 달에 총 3백82채가 시장 리스트에 올랐으며, 당시 시장 열기가 달아올라 채 당 60-70만 달러에 달하는 콘도들이 제일 빠르게 매매됐고, 시장에 나온 콘도들 중에서 47%가 매달 매매됐다고 했다. 현재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경우 콘도 1천 85채가 매물로 나와 있으며, 이들 중 15%만이 매 달 매매되고 있다.
와트 중개업자는 “그렇다고 해서 밴쿠버다운타운의 콘도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지금이 바로 이 지역 콘도 구매 적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경제가 침체기를 맞으면서 콘도 소유주들이 개인 부채를 벗기 위해 콘도를 매물로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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