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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팬데믹 새 출발 신호 … “새 옷만 사서 입어요”

2021-06-10 15:46:34

캐네디언들이 다시 의류소비에 지갑을 열고 있다. 팬데믹의 필수품 스웻팬츠 뿐 아니라 청바지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조사에서 3월에 가장 많이 팔린 의류품목은 티셔츠, 청바지, 운동바지, 코트, 비스포츠용 브라로 나타났다. 5월중순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도 이를 뒷받침 한다. 소매매출은 3월에 24% 가까이 반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NPD그룹의 타매라 스제임스는 “흥미로운 것은 여성 청바지의 소비가 지난 2019년 대비 1% 증가했는데 소폭이지만 의류산업 반등의 시작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인다”고 했다.

NPD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전에 캐네디언은 출근, 통학, 각종 모임을 위해서 옷을 차려 입었지만 팬데믹 이후 모임용 의류매출은 추락했다.

타매라 씨는 “3월의 일상복 매출이 2019년 3월보다 6% 증가한 것은 회복의 희망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캐네디언들이 옷을 사고 싶어하며 그동안 풀지 못하고 축적된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번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의류업계에게는 희소식이다. 캐나다 의류제조업체인 룰루레몬, 아리치아와 같은 일부 회사들은 신축적인 소재와 헐렁한 핏의 소비자 기호를 받아들여 시장에 살아 남았지만 르 샤토, 레이트만, 스윔코, 알도와 같은 회사들의 문을 닫았다.

“지난 1년은 의류업계에게는 가장 어려운 한 해였지만 팀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새 환경에 적응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우리 회사는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난 어닝 발표에서 아리치아 CEO 브라이언 힐은 말했다.

옷장 재정비 시작

정부규제가 완화되면 65% 캐네디언이 새 옷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8-34세의 28%는 새 옷만 구매해 입겠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사람들이 새 출발, 새인생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밴쿠버에 본사인 아리치아 의류의 선임 스타일 에밀리 초 고문은 쇼핑객들이 옷을 차려 입고 외출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퀘벡주와 달리 BC주의 의류매장은 문을 열고있고 온라인으로 쇼핑하던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아 옷을 직접 고르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 매장이 선두

이 조사결과는 의류 쇼핑이 한창 회복중인 미국 상점의 매출을 지켜보면서 캐나다의 의류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인구의 30% 이상이 2차접종을 마쳤고 마스크를 포함해 예방수칙이 완화되고 있다.

아리치아 의류의 힐 CEO는 “미국내의 드레스 매출과 외출복 매출은 캐나다 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4분기 어닝 발표에서 말했다. “출근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외출이 증가했고 이런 유형의 의류가 팔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NPD그룹은 미국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3월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의류 품목 중 하나는 수영복이라고 전했다.

“미국인들은 이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여행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스제임스는 예상했다.

GQ잡지 스타일 커머스 작가인 양이 고 씨는 미 뉴욕에 거주하면서 북미 포스트팬메딕을 일선에서 목격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친구와 가족을 만나는 등 지난 2주간 뉴욕은 들뜨고 축하하는 분위기 이다라고 전했다.

는 스웨츠팬츠 대신 반바지와 밝은 색상에 패턴이 화려하고 흐르는 직조의 의류가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옷을 골라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NPD그룹은 3월 1,034명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