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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건 등 서부지역 주수상, 미 국경 조기 재개방 요구

2021-06-16 20:56:12

존 호건 수상은 연방정부에 캐나다의 국경선을 먼저 오픈하자고 건의했다. 존 호건 수상은 17일에 있을 연방정부의 저스틴 트루도 수상과 전국 각 주 수상들의 모임에서 이번 건이 잘 검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BC주정부

서부지역 주수상들이 연방정부에 캐나다와 미국간 국경선 통과 금지 조치에 대한 조속한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들은 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지난 해 봄부터 시작된 팬데믹 이 후, 캐나다 미국간에 여행을 목적으로 한 국경선 통과를 금지해 왔으며, 이 조치는 매 달 그 기간이 연장돼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

15일, 서부지역의 각 주 수상들이 3시간 반에 걸쳐 관련 의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알버타주 제이슨 케니 수상은 다음 달 초에 양국간의 국경이 개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BC주 존 호건 수상을 비롯한 그 밖의 다른 서부 지역 주 수상들은 구체적인 일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에 존 호건 수상은 연방정부에 캐나다의 국경선을 먼저 오픈하자고 건의했다. 존 호건 수상은 17일에 있을 연방정부의 저스틴 트루도 수상과 전국 각 주 수상들의 모임에서 이번 건이 잘 검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버타주 케니 수상은 현재 미국과의 국경선 왕래가 금지돼 있는 관계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량이 늘어나고 해당 바이러스 감염율이 급감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의 국경 재개방이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지역 주 수상들은 국제여행객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 여부를 요구하는 것에는 동의했으며, 백신을 접종 받지않은 여행객들에게는 14일간의 격리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마니토바주 브라이언 팰리스터 수상은 백신 여권 도입을 해외 여행객 뿐 아니라, 국내 각 주 여행시에도 지참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니토바 주민들은 다른 주를 방문한 후 집으로 다시 돌아올 때 자가 격리를 면제 받기위해 ‘백신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마니토바주를 비롯해서 누나붓 준주와 유콘 준주 그리고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주는 모든 방문객들을 상대로 2주간의 자가 격리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향후 백신 접종율이 각 주별로 목표치에 이르게 되면 해당 규제사항들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방정부는 7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집으로 돌아올 때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사스콰치완주 스콧 모어 수상은 캐나다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객들의 입국 후의 정부 지정 호텔에서의 격리 조치 의무화가 언제 종료될 것인지에 대해 연방정부에 질의했다. 그는 이 조치가 다음 달 11일부터 해제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외여행객들의 캐나다 입국 시 모든 격리 조치 종료 까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Lisa Cordasco / Post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