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정부의 노인복지장관과 교통부 부장관에 한인이 임명됐다.
더그 포드 주총리는 최근 단행한 개각에서 현 조성준(85) 노인복지장관을 유임시켰고, 교통부 부장관에 한인 2세 조성훈(43) 재무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조 장관은 2018년 현 정부 출범할 때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장관에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조성훈 부장관은 초선 주의원으로는 파격적으로 차관보다 서열이 높은 부장관이 됐다.
조 장관은 1991년 토론토 시의원에 당선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6년 캐나다에서 한인 최초로 주의원이 됐고, 2018년 보수당 소속으로 재선하는 등 내리 8선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1967년 캐나다에 이민해 접시닦이, 청소부, 광부 등으로 일하다 토론토대 대학원에 입학해 사회복지학·교육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조 부장관은 평화마라톤과 한가위한인대축제 등의 사회자로 활동했고, 2018년 주 총선에서 당선한 뒤 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다 재무부 차관보로 입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