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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상 피부로 체감, “생활비 만만치 않다”

2021-06-29 13:26:03

앵거스 리드사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캐네디언들이 물가인상과 생활비 증가를 피부로 직접 느끼고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가 매주 식료품비가 증가한다고 답했고 85%는 식품비용이 향후 6개월간 계속 상승할 것이라 믿었다. 또 96%는 지난 6개월간 주택개조비용이 더 높아졌고, 주택구매(95%), 주거비(93%)도 비싸졌다고 답했다. 월세 거주자(56%)는 50% 이상이 월세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34% 캐네디언이 지난해 같은 때 보다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꼈고 20%는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주와 비교할 때 지난해 보다 생활이 더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BC주민은 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에 알버타주, 사스케추완주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앞으로 1년 후 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BC주가 24%로 알버타주(22%)와 사스케추완주(19%)보다 살짝 높았다. 또 50% BC주 응답자들은이 앞으로 1년 후 재정상태가 현재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이 미래에 대해 가장 많이 걱정했다. 연소득 2만5천 달러 미만인 응답자의 24%가 1년 후 재정상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연소득 2만5천~5만 달러인 응답자자의 20%가 1년 후 재정상태가 개선 될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연소득이 6자리 숫자인 응답자들은 미래재정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인 응답자의 29%가 1년후 재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통계청의 가장 최근 물가지수에 따르면 캐네디언은 5월에 지난해 대비 3.6% 높은 기초 생활비를 치르고 있다면서 10년만에 가장 큰 폭의 물가 상승률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1년초에 공개된 식품 가격보고서에 따르면 한가구 연간 식품비가 지난해 대비 695달러 상승해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지적했다.이번 조사는 4,948명의 캐네디언 성인을 대상으로 6월2일부터 7일 사이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