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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2명 근무 중 차이나타운에서 부상 입어

2021-07-07 11:59:55

긴급 신고 전화를 받고 밴쿠버 차이나타운에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이 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휘두른 칼에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10시경, 밴쿠버시 키퍼 스트리트와 고어 애비뉴 교차점의 한 주거 전용 빌딩 안으로 경찰이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한 주민이 전화로 현장에 두 살 난 아이가 감금돼 있다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50대 남성이 휘두른 칼에 피해 입어 

용의자 경찰 테이저 총 맞은 뒤 체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이 59세의 한 남성과 맞닥뜨리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휘두른 칼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한 경찰관들은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한 명은 당일 오후에 퇴원했고, 나머지 한 명은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입원 중에 있다.  

밴쿠버 경찰국의 타냐 비진틴 대변인은 입원한 경찰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손을 다쳤지만 경상에 그쳤다.  

한편 용의자는 경찰이 쏜 테이저 총을 맞은 뒤 체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도 역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안전이 우려됐던 두 살 아이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사고는 해당 건물의 8층에서 발생됐으며, 이 건물은 밴쿠버시 350 Keefer St.에 위치한 정부 소유 건물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저가로 임대 제공되고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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