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공원 측은 지난 주, 주민 안전을 위해 이 공원에나타난 네 마리의 코요테들을 치사 시켰다.
한편 공원 방문객들은 코요테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을 피하면서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지역 주민인 에린 노스폿은 “평소 아이들을 데리고 스탠리 공원을 방문하는데, 앞으로는 그 횟수를 줄이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아이들 놀이터 등을 찾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애완견을 데리고도 자주 이 공원으로 산책을 나오는데, 안전을 위해 애완견의 목줄을 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주민인 알로나 모는 코요테가 공원 산책로에 자주 나타나고는 있
지만, 공원 산책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은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 출몰하는 코요테들은 밝은 대낮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밴쿠버공원안전협회의 사이몬 그래블은 “코요테들의 출몰이 시간이나 장소를 정해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내 다른 일반 공원 등지에서의 주민 안전도 매우 염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스탠리 공원에 출현한 코요테들로 인해 적어도 32명의 주민들이 코요테에게 공격을 당해 물렸으며, 이들 중 일부 주민들은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네 마리의 코요테들이 주민 안전을 위해 치사 된 것을 비롯해 올 해 1월에도 두 마리의 코요테가 같은 이유로 죽게 돼 올 해 들어서만 스탠리 공원 내에서 여섯 마리의 코요테들이 안락사 조치됐다.
공원안전관리부측은 다음 주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여러 공원들을 상대로 추가 관리 요원들을 배치해 코요테 안전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스탠리 공원 코우즈웨이 서쪽 구간은 코요테 출몰 빈발지역으로 주민 출입이 통제됐다. 스탠리 공원의 남동부 코너 지역에서도 코요테들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데, 올 해 들어서 관련 사건들의 반 수 이상이 이곳에서 발생됐다.
관련 전문가들은 코요테의 습성이 사람이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하다고하면서, 스탠리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