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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작업에 멕시코 소방관 투입

2021-07-27 13:23:55

멕시코에서 도착한 소방관들은 4주 동안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첫 2주 동안 현장 작업을 한 뒤, 이틀을 쉬고 다시 나머지 2주 현장 활동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사진=BC주정부 flickr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멕시코 소방관들이 24일 도착했다고 BC공공안전부 마이크 환워스 장관은 전했다. 현재 BC주는 주 내 곳곳에 고온 및 가뭄으로 인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300여명 도착, 4주간 진화작업 진행 

주민 4,100명 대피, 인근 호텔 만원 사태 

이 날 3백여 명에 달하는 멕시코 소방관들이 애보츠포드 공항으로 속속 도착했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속진 테스트를 거쳐 산불 진화 현장에 참여한다. 또 국방부의 결정으로 이번 주 약 350여 명의 캐나다 군인들도 진화 작업을 위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은 알버타주, 뉴브런스윅주, 노바 스코시아주, 퀘백주 소속 병력들로 국내 해당 지역 공원 관리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환워스 장관은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에 돌입한 BC주를 돕기 위해 국제적인 여러 손길도 접수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말 약 258건의 산불 사태가 이어졌는데, 그 전 주의 300여 건에 비해서는 약간 줄어든 규모다. 또한 지난 주말, 주 내 산불 발생 인근 지역에 57건의 대피 명령이 이어져, 5천여 가구 주민들이 급히 현장에서 빠져 나왔다. 이 외에도 16만 5천여 가구 주민들도 가옥 대피령을 받았는데,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안전을 위해 거주지에서 대피해야 한다. 오소유스 원주민 부락에도 산불 대피명령이 떨어져 인근의 스피릿 리지 리조트, NkMip 와이너리, 소노라 둔스 골프장 그리고 NkMip 야외문화센터 등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환워스 장관은 현재 4,100여 명의 주민들이 이번 산불로 대피한 상태이며, 정부는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뤂스 지역 인근의 호텔 객실들은 대피 주민들로 인해 초만원 사태를 빚고 있다. 켈로나, 프린스 죠지, 윌리암스 레이크 그리고 칠리왁 인근 지역 호텔의 객실도 대피 주민들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산불 진화 작업을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은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 캠프들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BC주는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소재한 캐나다 산불센터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 도착한 소방관들은 4주 동안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첫 2주 동안 현장 작업을 한 뒤, 이틀을 쉬고 다시 나머지 2주 현장 활동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멕시코 소방관들은 해당 분야의 최정예 전문가들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2014년 이 후로 캐나다 산불 진화 작업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도 786명의 멕시코 소방관들이 입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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