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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산… 2차 백신접종 독려

2021-07-27 13:24:16

전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주 내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활개를 치자, 주민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속히 서두르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밴쿠버 질병통제센터의 브라이언 콘웨이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1차 접종을 했더라도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감염자 중 78% 백신접종 받지 않은 주민 

임시접종소 설치 등 접종율 85%가 목표

BC주에서는 화이자 백신이 1차 백신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코로나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첫 출현했으며, 다른 변이에 비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WHO(국제보건기구)가 경고했다. 영국 보건 관계부처는 영국에서 첫 출현한 알파 변이 보다 인도의 델타 변이의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높다고 경고했다.  

17일 BC주에서 40명 이상이 코로나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BC질병센터는 밝혔다. 현재 이 델타 변이는 미국을 비롯해서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그리고 호주 등지에서 막강한 감염력을 보이고 있다. 콘 웨이 박사는 현재 BC주내에서의 델타 변이 감염 발생율이 다른 종에 비해 40%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BC주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율이 증가되기 시작하면서 주 내 해당 바이러스 감염 인구 수가 감소되고 있으나,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 변이의 활약으로 다시 바이러스 감염율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발생 건수가 112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6월 중순 이 후로 최고치 이다. 24일, 켈로나 소재 고담 나이트클럽에서 19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다시 주민 보건 안전에 경종이 울리고 있다. 콘웨이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규칙이 완화될 경우, 감염 발생율 재 증가 현상은 예견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애드리언 딕스 보건장관은 23일 “지난 6월 15일부터 한 달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들 중 78%는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따라서 이 같은 증거 정황상으로 볼 때 향후 보다 많은 주민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딕스 장관은 주민들의 발걸음이 빈번한 장소에 드라이브-스루 형식 등의 임시 백신 접종소를 설치해 백신 접종율을 85%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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